캐딜락 레코드/ Cadillac Records 음악적 리뷰 + 동영상 모음
2008년/ 감독: Darnell Martin / 주연: Adrien Brody + Beyonce Knowles
음악: Terence Blanchard / 1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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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드 한 장을 사려면 아주 큰맘을 먹어야만 했던 옛 시절.
빨강색 바탕의 레이블위에 쓰여 진 R C A Red Seal 이란
로고와 축음기 스피커 앞에 앉아 있는 강아지 그림은
당시 모든 음악 팬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Radio Corporation of America 의 약자인
알 씨 에이(R C A) 레코드사의 이런 메가톤급 명성은 전신이었던
Victor Talking Machine Company를 사들이면서 회사가 설립이
되었던 1929년도부터 마치 전 세계 레코드 산업의 대명사와도
같이 그렇게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이 되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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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영화의 제목과도 같이,
‘캐딜락 레코드(Cadillac Records)’라 불리던
소규모의 체스 레코드(Chess Records)라는 회사는 물론
R C A 레코드사와 같은 메이저급 회사와는 단순 비교조차
하기가 힘들지만,
그러나 R C A 레코드사의 간판 스타였던 엘비스 프레슬리
(Elvis Presley)같은 가수가 등장을 하는데 큰 일조를 하게 되는
즉, 락(Rock)음악의 역사에 있어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크나 큰 업적을 남기게 된다.
1950년에 미국 시카고에서 아주 작은 규모로 시작이 된
이 체스(Chess) 레코드사는
에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 1973. 뉴욕)가
그 주인공 역을 맡았던 폴랜드 출신의 유태인,
레너드 체스(레오날드-Leonard Chess. 1917-1969)와
동생인 필 체스(Phil Chess. 1921) 형제가
1947년에 애리스토크랫(Aristocrat Records)이라는
조그만 레코드 회사를 인수하면서 창립이 되었다.
(* 아래 1963년도 실물사진: 가운데 앉은 자가 레너드 체스이고,
그 뒤가 아들인 마셜 체스, 그 옆 오른쪽이 동생인 필 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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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레코드에서 발매한 음반들이 대박이 나면, 그 음반을 녹음하였던
가수나 뮤지션들에게 당시로서는 최고급 승용차(위의 두 번째 사진)
였던 제너럴 모터스(G M)사의 캐딜락(Cadillac)을 선물하면서
캐딜락 레코드라는 별칭을 얻게 된다.
당시 억압받던 흑인들의 상징으로서, ‘니그로 뮤직(Negro Music)’
이라 불리며 낮게 비하되었던 블루스(Blues)음악을 백인이면서도
매우 선호하였던 레너드 사장에게서 맨 먼저 캐딜락 승용차를
선물 받았던 인물은
영국에서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 1962)라는 밴드의 결성과
밥 딜런(Bob Dylan)의 1965년도 히트곡, ‘롤링 스톤 같이(Like
a Rolling Stone)’, 그리고 1967년에 창간이 된 미국 잡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등이 이 지구상에 탄생하는 데
아주 크나 큰 영향을 주게 되는
머디 워터스(Muddy Waters. 1913-1983. 미국)였다.
(아래 실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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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리 모건필드(McKinley Morganfield)가 본명이던
미시시피 출신의 이 머디 워터스(영화에선 Jeffrey Wright)는
이미 1940년대 중반서부터 전기 기타로 블루스를 연주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신음하는 듯하며 외쳐 되던 그의 독특한 창법 역시도
‘모던 시카고 블루스’의 큰 주춧돌이 되었는데
체스 레코드사가 처음으로 발매한 LP 레코드가
바로 ‘The Best of Muddy Waters‘(1958년 4월)였고,
1950년의 히트곡, ‘롤링 스톤(Rolling Stone)’과
1954년의 히트곡, ‘아이 엠 레디(I'm Ready)’,
‘후치 쿠치맨(I'm Your Hoochie Coochie Man)‘등이
수록이 된 이 LP 앨범의 대박으로 머디 워터스는
1959년도 신형 캐딜락을 또다시 보너스로 받게 되었다.
한편, 이 시절엔 영화 속에서 아무에게나 칼을 휘두르며
불량스럽게 등장을 하던 블루스 하모니카 연주자,
리틀 월터(Little Walter. 1930-1968. 미국)와
영화에서는 자세히 소개가 되지 않았지만,
락큰롤(Rock'n'Roll)음악의 선구자중 한 명이었던
보 디드리(Bo Diddley. 1928-2008. 미국)의
베스트 앨범 역시도 대박을 터트리면서 체스 레코드사의
값어치는 크게 상승하게 된다.
* 머디 워터스(Muddy Waters) 의 ‘롤링 스톤(Rolling Stone)’:
* 리틀 월터(Little Walter) 의 ‘마이 베브(My Babe)‘:
* 지미 로저스(Jimmy Rogers)의 ‘That's All Right’:
(* 연결된 유튜브의 음악들이 영화에서 다 나오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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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Rock)음악이나 락큰롤(Rock'n'Roll)음악(흑인들의 자유를 상징)이
발전해 온 역사를 뒤 돌아 보면, 이 체스 레코드사가 초기에 한 결 같이
추구해오던 블루스(Blues)(흑인들의 억압을 상징)와
리듬 앤 블루스(R&B)가 그 기초가 되었음은 두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런 락큰롤(Rock'n'Roll)의 발전 역사에 있어, 보 디드리(Bo Diddley)와
함께 절대로 배제 할 수 없는 또 한 명의 (거물 급)선구자,
척 베리(Chuck Berry. 1926. 미국)의 발굴이야말로
이 체스 레코드사가 남긴 가장 큰 업적이 아닌가 싶은데,
즉, 대부분 그가 직접 만들고 체스 레코드사에서 취입을 하였던
1955년의 ‘메이벌린(Maybellene)’(자작 곡 아닌 전통 휘들곡),
1956년의 ‘롤 오버 베토벤(Roll Over Beethoven)‘,
1957년의 ‘락큰롤 뮤직(Rock'n'Roll Music)',
1958년의 ‘자니 비 굿(Johnny B. Goode)’ 등이야말로
바로 락큰롤(Rock'n'Roll)의 역사와 전설, 그 자체 인 것이다.
(아래 사진 왼쪽이 실물인데, 2011년 1월4일자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 의회
극장에서 있었던 2011년1월1일의 신년 콘서트에서 떨어져 낙상을 당했던
85세의 척 베리는 병원에서의 정밀검사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노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그 오리걸음으로 신나는 연주와 노래가
21세기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
* 척 베리(Chuck Berry)의 ‘Maybellene‘ 과 ‘Johnny B. Go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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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콤 X(1992)‘와 ’25시(2002)‘등의 영화 음악을 만든바 있고,
‘모 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의 연주로도 이미 유명한
재즈 트럼페터 출신의 흑인 작곡가,
티렌스 블랜차드(블랑샤드/ Terence Blanchard. 1962. 미국)가
이 작품의 오리지널 스코어(OS)도 작곡하였지만,
1960년대 초, 체스 레코드사의 대표 여자 가수였던
에타 제임스(Etta James. 1938. LA)(영화에선 비욘세)의
'At Last' 와 ‘I'd Rather Go Blind‘ 같은 곡을
에타 역으로 출연하면서 직접 부른
비욘세(Beyonce Knowles. 1981. 휴스턴)등이
총동원되어져 만들어진 화려한 OST(아래 리스트 참조- CD 2장)가
오히려 주(Main) 영화 음악 같은 느낌을 준다.
한편, 체스 레코드사를 통해서 음반을 발매하였던
아티스트들은 다음(성을 ABC순서로 정리)과 같다.
* 1950년대:
Gene Ammons / Chuck Berry / Eddie Bo / Big Bill Broonzy
Bobby Charles / Bo Diddley / Willie Dixon / The Flamingos
Lowell Fulson / Buddy Guy / Dale Hawkins
Clarence "Frogman" Henry / Howlin' Wolf / Etta James
Lafayette Leake / John Lee Hooker / J. B. Lenoir
Willie Mabon / Jimmy McCracklin / Memphis Slim
Little Milton / The Moonglows / Jimmy Rogers / Little Walter
Washboard Sam /Muddy Waters / Jody Williams
Sonny Boy Williamson II
* 1960년대:
Fontella Bass / Jan Bradley / Gene Chandler / Tony Clarke
Mitty Collier / Dave "Baby" Cortez / Sugar Pie DeSanto
The Dells / Clarence 'Frogman' Henry / Knight Brothers
Denise LaSalle / Laura Lee / Ramsey Lewis Trio
Moms Mabley / Pigmeat Markham
Bobby Moore & The Rhythm Aces / James Phelps
Sidney Pinchback / The Radiants / Jackie Ross
Rotary Connection / Shel Silverstein / Billy Stewart
Sonny Stitt / Koko Taylor / Tommy Tucker
Slappy White / Larry Williams
* 영화에 다 나오진 않지만 주목 할 만 한 곡들:
* 후라밍고스(The Flamingos)의 ‘I Only Have Eyes For You' :
* 에타 제임스(Etta James)의 'At Last' :
* 에타 제임스(Etta James)의 ‘I'd Rather Go Blind’:
* 문그로우스(The Moonglows)의 ‘Sincerely’:
* 델스(The Dells)의 ‘Oh What a Night’:
* 진 챈들러(Gene Chandler)의 'Rainbow' :
* 로라 리(Laura Lee)의 ‘Dirty Man’:
위의 음악들을 대충만 살펴보더라도 팝(Popular)음악의 역사에 있어서
이 체스 레코드사가 얼마나 크나 큰 공헌을 하였는지 쉽게 알 수가 있지만,
창립 사장, 레너드 체스(Leonard Chess. 1917-1969)가
1969년에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면서,
동생인 필 체스(Phil Chess)와 아들인 마셜 체스(Marshall Chess)가
운영을 해오던 회사는 급격히 사세가 위축이 된다.
그리고 General Recorded Tape(GRT)에 이 ‘체스(Chess)‘ 레이블을
팔게 되는데 현재는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Group)에서
이 레이블을 소유하고 있다.
1996년부터 TV 시리즈물을 주로 만들어오던 여류 작가 감독,
다넬 마틴(Darnell Martin. 1964. 뉴욕)에 의해
제작되어진 2008년의 이 작품을 통하여 다시 조명을 받았던
체스 레코드사와 레너드 체스(Leonard Chess)는
같은 해에 만들어 진 또 다른 영화, ‘Who Do You Love? (2008)‘
에도 등장을 하는데,[주인공 레너드 역: Alessandro Nivola (1972. 미국)]
제리 잭스(Jerry Zaks) 감독의 이 영화 제목은 체스 레코드사 소속,
보 디들리(Bo Diddley)의 히트곡(위의 동영상) 제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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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망할 것 같지 않았던 메이저 레코드사,
알 씨 에이(R C A) 레코드사도
일본의 소니 뮤직(Sony Music Entertainment)에 넘어 갔었지만,
모 기업이던 알 씨 에이 전자(R C A Electronics)역시도 1986년에
그 생명을 다하였다(1919년 창립).
우리나라에서 1956년에 흑백 TV 방송이 시작이 되고,
1960년대부터 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이전에 고급 나무자재로
멋진 장식을 한 ‘알 씨 에이 라디오’가 응접실(거실)의 한 가운데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던 시절,
(그거 한 대만 있어도 부자라는 소리를 듣던 그 시절) 역시
이젠 호랑이가 담배를 피우던 아주 오랜 옛날이 되어버렸다.
과연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 것인가?
1970년대에 네덜란드의 필립스(Philips)사에 의해 개발이 되면서,
1980년대부터 LP 레코드들을 다 죽여 버렸던 CD 역시도 이젠
팔리지가 않는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대세인 음원시장은 또 얼마나 갈 것이며,
우리들에게 궁극적인 음악 전달매체는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또 체스 레코드사 같은 회사는 앞으로 절대 나올 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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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T 앨범(CD) 수록곡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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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01. I'm A Man - Jeffrey Wright 3:50
02. At Last - Beyonce Knowles 3:00
03. No Particular Place To Go - Mos Def 2:47
04. I'm Your Hoochie Coochie Man - Jeffrey Wright 3:54
05. Once In A Lifetime - Beyonce Knowles 3:59
06. Let's Take A Walk - Raphael Saadiq 2:28
07. 6 O'Clock Blues - Solange 3:37
08. Nadine - Mos Def 2:50
09. The Sound - Mary Mary 3:29
10. Last Night - Little Walter 2:53
11. I'd Rather Go Blind - Beyonce Knowles 3:10
12. My Babe - Columbus Short 2:57
13. Bridging The Gap - Nas featuring Olu Dara 4:00
Disc 2:
01. Maybellene - Mos Def 2:31
02. Forty Days and Forty Nights - Buddy Guy 2:46
03. Trust In Me - Beyonce Knowles 3:44
04. Juke - Soul Seven; Kim Wilson 2:46
05. Smokestack Lightnin' - Eamon Walker 3:03
06. Promised Land - Mos Def 2:29
07. All I Could Do Was Cry - Beyonce Knowles 3:10
08. My Babe - Elvis Presley 2:10
09. I Can't Be Satisfied - Jeffrey Wright 2:18
10. Come On - Mos Def 2:34
11. Country Blues - Jeffrey Wright; Bill Sims, Jr. 3:42
12. Evolution of A Man - Q-Tip; Al Kapone 3:06
13. Radio Station - Terence Blanchard 2:07

* 관련 동영상 모음:

Jay. 256번째 영화리뷰. Jan. 2011.
2008년/ 감독: Darnell Martin / 주연: Adrien Brody + Beyonce Knowles
음악: Terence Blanchard / 109분
레코드 한 장을 사려면 아주 큰맘을 먹어야만 했던 옛 시절.
빨강색 바탕의 레이블위에 쓰여 진 R C A Red Seal 이란
로고와 축음기 스피커 앞에 앉아 있는 강아지 그림은
당시 모든 음악 팬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가 있었다.
Radio Corporation of America 의 약자인
알 씨 에이(R C A) 레코드사의 이런 메가톤급 명성은 전신이었던
Victor Talking Machine Company를 사들이면서 회사가 설립이
되었던 1929년도부터 마치 전 세계 레코드 산업의 대명사와도
같이 그렇게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이 되었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제목과도 같이,
‘캐딜락 레코드(Cadillac Records)’라 불리던
소규모의 체스 레코드(Chess Records)라는 회사는 물론
R C A 레코드사와 같은 메이저급 회사와는 단순 비교조차
하기가 힘들지만,
그러나 R C A 레코드사의 간판 스타였던 엘비스 프레슬리
(Elvis Presley)같은 가수가 등장을 하는데 큰 일조를 하게 되는
즉, 락(Rock)음악의 역사에 있어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크나 큰 업적을 남기게 된다.
1950년에 미국 시카고에서 아주 작은 규모로 시작이 된
이 체스(Chess) 레코드사는
에드리언 브로디(Adrien Brody. 1973. 뉴욕)가
그 주인공 역을 맡았던 폴랜드 출신의 유태인,
레너드 체스(레오날드-Leonard Chess. 1917-1969)와
동생인 필 체스(Phil Chess. 1921) 형제가
1947년에 애리스토크랫(Aristocrat Records)이라는
조그만 레코드 회사를 인수하면서 창립이 되었다.
(* 아래 1963년도 실물사진: 가운데 앉은 자가 레너드 체스이고,
그 뒤가 아들인 마셜 체스, 그 옆 오른쪽이 동생인 필 체스이다.)
체스 레코드에서 발매한 음반들이 대박이 나면, 그 음반을 녹음하였던
가수나 뮤지션들에게 당시로서는 최고급 승용차(위의 두 번째 사진)
였던 제너럴 모터스(G M)사의 캐딜락(Cadillac)을 선물하면서
캐딜락 레코드라는 별칭을 얻게 된다.
당시 억압받던 흑인들의 상징으로서, ‘니그로 뮤직(Negro Music)’
이라 불리며 낮게 비하되었던 블루스(Blues)음악을 백인이면서도
매우 선호하였던 레너드 사장에게서 맨 먼저 캐딜락 승용차를
선물 받았던 인물은
영국에서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 1962)라는 밴드의 결성과
밥 딜런(Bob Dylan)의 1965년도 히트곡, ‘롤링 스톤 같이(Like
a Rolling Stone)’, 그리고 1967년에 창간이 된 미국 잡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등이 이 지구상에 탄생하는 데
아주 크나 큰 영향을 주게 되는
머디 워터스(Muddy Waters. 1913-1983. 미국)였다.
(아래 실물 사진)
맥킨리 모건필드(McKinley Morganfield)가 본명이던
미시시피 출신의 이 머디 워터스(영화에선 Jeffrey Wright)는
이미 1940년대 중반서부터 전기 기타로 블루스를 연주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신음하는 듯하며 외쳐 되던 그의 독특한 창법 역시도
‘모던 시카고 블루스’의 큰 주춧돌이 되었는데
체스 레코드사가 처음으로 발매한 LP 레코드가
바로 ‘The Best of Muddy Waters‘(1958년 4월)였고,
1950년의 히트곡, ‘롤링 스톤(Rolling Stone)’과
1954년의 히트곡, ‘아이 엠 레디(I'm Ready)’,
‘후치 쿠치맨(I'm Your Hoochie Coochie Man)‘등이
수록이 된 이 LP 앨범의 대박으로 머디 워터스는
1959년도 신형 캐딜락을 또다시 보너스로 받게 되었다.
한편, 이 시절엔 영화 속에서 아무에게나 칼을 휘두르며
불량스럽게 등장을 하던 블루스 하모니카 연주자,
리틀 월터(Little Walter. 1930-1968. 미국)와
영화에서는 자세히 소개가 되지 않았지만,
락큰롤(Rock'n'Roll)음악의 선구자중 한 명이었던
보 디드리(Bo Diddley. 1928-2008. 미국)의
베스트 앨범 역시도 대박을 터트리면서 체스 레코드사의
값어치는 크게 상승하게 된다.
* 머디 워터스(Muddy Waters) 의 ‘롤링 스톤(Rolling Stone)’:
* 리틀 월터(Little Walter) 의 ‘마이 베브(My Babe)‘:
* 지미 로저스(Jimmy Rogers)의 ‘That's All Right’:
(* 연결된 유튜브의 음악들이 영화에서 다 나오진 않음)
락(Rock)음악이나 락큰롤(Rock'n'Roll)음악(흑인들의 자유를 상징)이
발전해 온 역사를 뒤 돌아 보면, 이 체스 레코드사가 초기에 한 결 같이
추구해오던 블루스(Blues)(흑인들의 억압을 상징)와
리듬 앤 블루스(R&B)가 그 기초가 되었음은 두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런 락큰롤(Rock'n'Roll)의 발전 역사에 있어, 보 디드리(Bo Diddley)와
함께 절대로 배제 할 수 없는 또 한 명의 (거물 급)선구자,
척 베리(Chuck Berry. 1926. 미국)의 발굴이야말로
이 체스 레코드사가 남긴 가장 큰 업적이 아닌가 싶은데,
즉, 대부분 그가 직접 만들고 체스 레코드사에서 취입을 하였던
1955년의 ‘메이벌린(Maybellene)’(자작 곡 아닌 전통 휘들곡),
1956년의 ‘롤 오버 베토벤(Roll Over Beethoven)‘,
1957년의 ‘락큰롤 뮤직(Rock'n'Roll Music)',
1958년의 ‘자니 비 굿(Johnny B. Goode)’ 등이야말로
바로 락큰롤(Rock'n'Roll)의 역사와 전설, 그 자체 인 것이다.
(아래 사진 왼쪽이 실물인데, 2011년 1월4일자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 의회
극장에서 있었던 2011년1월1일의 신년 콘서트에서 떨어져 낙상을 당했던
85세의 척 베리는 병원에서의 정밀검사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노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그 오리걸음으로 신나는 연주와 노래가
21세기에도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
* 척 베리(Chuck Berry)의 ‘Maybellene‘ 과 ‘Johnny B. Goode’:
‘말콤 X(1992)‘와 ’25시(2002)‘등의 영화 음악을 만든바 있고,
‘모 베터 블루스(Mo Better Blues)‘의 연주로도 이미 유명한
재즈 트럼페터 출신의 흑인 작곡가,
티렌스 블랜차드(블랑샤드/ Terence Blanchard. 1962. 미국)가
이 작품의 오리지널 스코어(OS)도 작곡하였지만,
1960년대 초, 체스 레코드사의 대표 여자 가수였던
에타 제임스(Etta James. 1938. LA)(영화에선 비욘세)의
'At Last' 와 ‘I'd Rather Go Blind‘ 같은 곡을
에타 역으로 출연하면서 직접 부른
비욘세(Beyonce Knowles. 1981. 휴스턴)등이
총동원되어져 만들어진 화려한 OST(아래 리스트 참조- CD 2장)가
오히려 주(Main) 영화 음악 같은 느낌을 준다.
한편, 체스 레코드사를 통해서 음반을 발매하였던
아티스트들은 다음(성을 ABC순서로 정리)과 같다.
* 1950년대:
Gene Ammons / Chuck Berry / Eddie Bo / Big Bill Broonzy
Bobby Charles / Bo Diddley / Willie Dixon / The Flamingos
Lowell Fulson / Buddy Guy / Dale Hawkins
Clarence "Frogman" Henry / Howlin' Wolf / Etta James
Lafayette Leake / John Lee Hooker / J. B. Lenoir
Willie Mabon / Jimmy McCracklin / Memphis Slim
Little Milton / The Moonglows / Jimmy Rogers / Little Walter
Washboard Sam /Muddy Waters / Jody Williams
Sonny Boy Williamson II
* 1960년대:
Fontella Bass / Jan Bradley / Gene Chandler / Tony Clarke
Mitty Collier / Dave "Baby" Cortez / Sugar Pie DeSanto
The Dells / Clarence 'Frogman' Henry / Knight Brothers
Denise LaSalle / Laura Lee / Ramsey Lewis Trio
Moms Mabley / Pigmeat Markham
Bobby Moore & The Rhythm Aces / James Phelps
Sidney Pinchback / The Radiants / Jackie Ross
Rotary Connection / Shel Silverstein / Billy Stewart
Sonny Stitt / Koko Taylor / Tommy Tucker
Slappy White / Larry Williams
* 영화에 다 나오진 않지만 주목 할 만 한 곡들:
* 후라밍고스(The Flamingos)의 ‘I Only Have Eyes For You' :
* 에타 제임스(Etta James)의 'At Last' :
* 에타 제임스(Etta James)의 ‘I'd Rather Go Blind’:
* 문그로우스(The Moonglows)의 ‘Sincerely’:
* 델스(The Dells)의 ‘Oh What a Night’:
* 진 챈들러(Gene Chandler)의 'Rainbow' :
* 로라 리(Laura Lee)의 ‘Dirty Man’:
위의 음악들을 대충만 살펴보더라도 팝(Popular)음악의 역사에 있어서
이 체스 레코드사가 얼마나 크나 큰 공헌을 하였는지 쉽게 알 수가 있지만,
창립 사장, 레너드 체스(Leonard Chess. 1917-1969)가
1969년에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면서,
동생인 필 체스(Phil Chess)와 아들인 마셜 체스(Marshall Chess)가
운영을 해오던 회사는 급격히 사세가 위축이 된다.
그리고 General Recorded Tape(GRT)에 이 ‘체스(Chess)‘ 레이블을
팔게 되는데 현재는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Group)에서
이 레이블을 소유하고 있다.
1996년부터 TV 시리즈물을 주로 만들어오던 여류 작가 감독,
다넬 마틴(Darnell Martin. 1964. 뉴욕)에 의해
제작되어진 2008년의 이 작품을 통하여 다시 조명을 받았던
체스 레코드사와 레너드 체스(Leonard Chess)는
같은 해에 만들어 진 또 다른 영화, ‘Who Do You Love? (2008)‘
에도 등장을 하는데,[주인공 레너드 역: Alessandro Nivola (1972. 미국)]
제리 잭스(Jerry Zaks) 감독의 이 영화 제목은 체스 레코드사 소속,
보 디들리(Bo Diddley)의 히트곡(위의 동영상) 제목이기도 하다.
절대로 망할 것 같지 않았던 메이저 레코드사,
알 씨 에이(R C A) 레코드사도
일본의 소니 뮤직(Sony Music Entertainment)에 넘어 갔었지만,
모 기업이던 알 씨 에이 전자(R C A Electronics)역시도 1986년에
그 생명을 다하였다(1919년 창립).
우리나라에서 1956년에 흑백 TV 방송이 시작이 되고,
1960년대부터 TV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이전에 고급 나무자재로
멋진 장식을 한 ‘알 씨 에이 라디오’가 응접실(거실)의 한 가운데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던 시절,
(그거 한 대만 있어도 부자라는 소리를 듣던 그 시절) 역시
이젠 호랑이가 담배를 피우던 아주 오랜 옛날이 되어버렸다.
과연 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는 것인가?
1970년대에 네덜란드의 필립스(Philips)사에 의해 개발이 되면서,
1980년대부터 LP 레코드들을 다 죽여 버렸던 CD 역시도 이젠
팔리지가 않는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대세인 음원시장은 또 얼마나 갈 것이며,
우리들에게 궁극적인 음악 전달매체는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또 체스 레코드사 같은 회사는 앞으로 절대 나올 수 없는 것일까?
* OST 앨범(CD) 수록곡 리스트:
Disc 1:
01. I'm A Man - Jeffrey Wright 3:50
02. At Last - Beyonce Knowles 3:00
03. No Particular Place To Go - Mos Def 2:47
04. I'm Your Hoochie Coochie Man - Jeffrey Wright 3:54
05. Once In A Lifetime - Beyonce Knowles 3:59
06. Let's Take A Walk - Raphael Saadiq 2:28
07. 6 O'Clock Blues - Solange 3:37
08. Nadine - Mos Def 2:50
09. The Sound - Mary Mary 3:29
10. Last Night - Little Walter 2:53
11. I'd Rather Go Blind - Beyonce Knowles 3:10
12. My Babe - Columbus Short 2:57
13. Bridging The Gap - Nas featuring Olu Dara 4:00
Disc 2:
01. Maybellene - Mos Def 2:31
02. Forty Days and Forty Nights - Buddy Guy 2:46
03. Trust In Me - Beyonce Knowles 3:44
04. Juke - Soul Seven; Kim Wilson 2:46
05. Smokestack Lightnin' - Eamon Walker 3:03
06. Promised Land - Mos Def 2:29
07. All I Could Do Was Cry - Beyonce Knowles 3:10
08. My Babe - Elvis Presley 2:10
09. I Can't Be Satisfied - Jeffrey Wright 2:18
10. Come On - Mos Def 2:34
11. Country Blues - Jeffrey Wright; Bill Sims, Jr. 3:42
12. Evolution of A Man - Q-Tip; Al Kapone 3:06
13. Radio Station - Terence Blanchard 2:07
* 관련 동영상 모음:
Jay. 256번째 영화리뷰. Jan.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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