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어야 산다 / Stuck On You 음악적 리뷰 + 동영상 모음
2003년/제작+각본+감독: Peter + Bobby Farrelly 형제
주연;Matt Damon+Greg Kinnear/음악:Michael Andrews 외/118분
1994년의 ‘덤 앤 더머(Dumb & Dumber)’ 이후,
비슷비슷한 스타일의 성인 코미디 (일명, ‘화장실 유머
코미디‘ 라고도 불림)를 계속 만들어 오고 있는
형, 피터 (Peter, 1956, 미국 펜실바니아)와
아우, 바비 (Bobby, 1958, 미국 로드아일랜드),
훼러리 (Farrelly)형제.
이 영화도 역시 그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특이하게도 ‘장애‘라는 불편한 요소를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행복하게 묘사하는 소재로 승화 시킨 점은 높이 살만하다.
비록 허리가 붙어있는 ‘샴 쌍둥이(Siamese Twins)‘이지만,
이 형제, 둘의 성격은 전혀 판이하고,
외향적인 성격의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 인물),
월트 (Greg Kinnear, 1963, 미국 인디애나)가
주장하는 데로, 배우가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함께 가게 되는데, 결국 (위의 사진에서 왼쪽의 인물),
밥 (Matt Damon, 1970, 미국 매사추세츠)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체적인 분리수술까지 하지만,
결론은 한국어 영화 제목 그대로 인,
붙어야 산다! 로 해피 엔딩!
그러나 대작,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하는 바람에 흥행 성적에서 무지하게 손해를
보았다고 하는데, 2004년에 발매된 DVD 역시도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듯하다.
소니 앤 셰어(Sonny & Cher)라는
부부 듀엣 가수로 1960년대 초에 큰 성공을 한 이후,
이제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오히려 더욱 대접을 받고 있는
셰어(Cher. 1946, 미국 CA)와
또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1949, 미국 뉴저지)이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영화의 무게를 좀 더 늘린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메가 히트곡이었던 스턱 온 유(Stuck On You) 를
그대로 영화의 제목으로 쓸 정도로
이 영화는 인기 팝송들과의 관계가 매우 깊은 듯하다.
무려 36곡이 되는 팝송들을 삽입곡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무척이나 인기가 있었던 주요 삽입곡들을
영화의 줄거리와 함께 지금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 Alone Again Naturally
아일랜드 출신의 길버트 오 설리번(Gilbert O Sullivan. 1946)의
1972년의 자작,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사용한 이곡의 제목과도
같이 분리수술을 한 이후, 이들이 각각 혼자가 된 것을 음악적으로
표현하였으나, 그러고 나자, 걸음걸이에서부터 월트의 연기까지
혼자서는 뭐든지 잘 안 되는 둘의 심리 상태를 아울러 묘사하고 있다.
In a little while from now
If I'm not feeling any less sour
I promise myself to treat myself
And visit a nearby tower
And climbing to the top
Will throw myself off
In an effort to make it clear
To whoever what it's like
When you're shattered
Left standing in the lurch at a church
Where people saying
"My God, that's tough
She's stood him up"
No point in us remaining
We may as well go home
As I did on my own
Alone again, naturally
To think that only yesterday
I was cheerful, bright and gay
Looking forward to
Wouldn't do the role I was about to play
But as if to knock me down
Reality came around
And without so much,
As a mere touch
Cut me into little pieces
Leaving me to doubt
Talk about God and His mercy
Or if He really does exist
Why did He desert me
In my hour of need
I truly am indeed Alone again,
naturally
It seems to me
That there are more hearts
Broken in the world
That can't be mended
Left unattended
What do we do?
What do we do?
Alone again, naturally
Now looking back over the years
And whatever else that appears
I remember I cried
When my father died
Never wishing to hide the tears
And at sixty-five years old
My mother, God rest her soul,
Couldn't understand
Why the only man she had ever loved
Had been taken
Leaving her to start
With a heart so badly broken
Despite encouragement from me
No words were ever spoken
And when she passed away
I cried and cried all day
Alone again, naturally
Alone again, naturally
* Moon River
고향을 떠나 꿈에 그리던 할리우드로 그들이 출발하는 장면과
LA 시내의 도착 장면이 나올 때 까지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의 목소리로 꽤 오랜 시간 흐르는데
영화, 티파니 에서 아침을 (1961)의 주제곡 이란 걸
모두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사용한 이유는 이 형제의
미지의 꿈을 담은 듯 한 환상적인 제목 때문 인 듯하다.
분리 수술 후 월트가 둘의 행복 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연주곡으로 한 번 더 나오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
밥이 반대를 하는데도 월트는 분리수술을 요구하며
술을 마시는 등 떼를 쓴다.
바로 이 술집에서의 장면과 경찰이 체포를 하는 장면 등에서
나오는 이곡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리지널 히트 버전,
앨버트 하몬드(Albert Hammond)의 음성이 아니라
피트 욘(Pete Yorn)의 목소리로서 등장을 하는데,
그의 저음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 Wild Horses
밥의 애인인 메이가 오해를 풀기위해 이들의 숙소로 찾아 왔을 때와
다음날 이 형제가 (분리)수술을 받으러 모두 다 함께 떠날 때
흐르는 이곡은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의
연주와 노래이다.
* Baby I'm a Want You
고향에 돌아와 혼자 식당을 운영하는 밥에게 월트가 어느 날 밤에
불쑥 나타난다,
이때 텅 빈 식당 내의 쥭 박스(Juke box)에서 흐르는 차분한 이 곡은
바로 그룹, 브레드(Bread)가 1970년대 초에 히트 시킨 유명한 러브 송이다.
* Summertime
조지 거쉬인의 그 유명한 '포기 앤 베스(Poggy & Bess)‘에 나온 이래,
팝송으로서도 너무나 유명해진 이 노래는 둘 다 고향에 돌아온 이후,
그들의 오랜 숙원이던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Bonnie & Clyde)’를
만들고, 공연을 하면서 월트가 무대에서 직접 신나게 부른다.
훼러리 (Farrelly)형제의 영화 대부분이 그런 면이 있지만,
이들의 영화를 보면서 무슨 작품성 운운하는 것은
어쩌면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들이 들으면 섭섭할지 모르겠지만...)
꼭 심심풀이용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저 즐겁고 유쾌한 기분으로
장면들과 잘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웃는 시간을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본다면 크게 후회하지는 않을 텐데........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해 실망했다는 분들은 오히려 그들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 말라니까요......라고,
언젠가, 인터뷰한 적이 있는 그들의 말을 그래서 앞으로도
이 형제가 만드는 영화를 볼 때는 언제나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 관련 동영상 모음:
revised. Dec. 2018.
2003년/제작+각본+감독: Peter + Bobby Farrelly 형제
주연;Matt Damon+Greg Kinnear/음악:Michael Andrews 외/118분
1994년의 ‘덤 앤 더머(Dumb & Dumber)’ 이후,
비슷비슷한 스타일의 성인 코미디 (일명, ‘화장실 유머
코미디‘ 라고도 불림)를 계속 만들어 오고 있는
형, 피터 (Peter, 1956, 미국 펜실바니아)와
아우, 바비 (Bobby, 1958, 미국 로드아일랜드),
훼러리 (Farrelly)형제.
이 영화도 역시 그런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특이하게도 ‘장애‘라는 불편한 요소를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행복하게 묘사하는 소재로 승화 시킨 점은 높이 살만하다.
비록 허리가 붙어있는 ‘샴 쌍둥이(Siamese Twins)‘이지만,
이 형제, 둘의 성격은 전혀 판이하고,
외향적인 성격의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 인물),
월트 (Greg Kinnear, 1963, 미국 인디애나)가
주장하는 데로, 배우가 되기 위해 할리우드로
함께 가게 되는데, 결국 (위의 사진에서 왼쪽의 인물),
밥 (Matt Damon, 1970, 미국 매사추세츠)의
반대를 무릅쓰고, 신체적인 분리수술까지 하지만,
결론은 한국어 영화 제목 그대로 인,
붙어야 산다! 로 해피 엔딩!
그러나 대작,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을 하는 바람에 흥행 성적에서 무지하게 손해를
보았다고 하는데, 2004년에 발매된 DVD 역시도
별로 재미를 보지 못한 듯하다.
소니 앤 셰어(Sonny & Cher)라는
부부 듀엣 가수로 1960년대 초에 큰 성공을 한 이후,
이제는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오히려 더욱 대접을 받고 있는
셰어(Cher. 1946, 미국 CA)와
또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1949, 미국 뉴저지)이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영화의 무게를 좀 더 늘린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메가 히트곡이었던 스턱 온 유(Stuck On You) 를
그대로 영화의 제목으로 쓸 정도로
이 영화는 인기 팝송들과의 관계가 매우 깊은 듯하다.
무려 36곡이 되는 팝송들을 삽입곡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무척이나 인기가 있었던 주요 삽입곡들을
영화의 줄거리와 함께 지금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 Alone Again Naturally
아일랜드 출신의 길버트 오 설리번(Gilbert O Sullivan. 1946)의
1972년의 자작, 오리지널 버전을 그대로 사용한 이곡의 제목과도
같이 분리수술을 한 이후, 이들이 각각 혼자가 된 것을 음악적으로
표현하였으나, 그러고 나자, 걸음걸이에서부터 월트의 연기까지
혼자서는 뭐든지 잘 안 되는 둘의 심리 상태를 아울러 묘사하고 있다.
In a little while from now
If I'm not feeling any less sour
I promise myself to treat myself
And visit a nearby tower
And climbing to the top
Will throw myself off
In an effort to make it clear
To whoever what it's like
When you're shattered
Left standing in the lurch at a church
Where people saying
"My God, that's tough
She's stood him up"
No point in us remaining
We may as well go home
As I did on my own
Alone again, naturally
To think that only yesterday
I was cheerful, bright and gay
Looking forward to
Wouldn't do the role I was about to play
But as if to knock me down
Reality came around
And without so much,
As a mere touch
Cut me into little pieces
Leaving me to doubt
Talk about God and His mercy
Or if He really does exist
Why did He desert me
In my hour of need
I truly am indeed Alone again,
naturally
It seems to me
That there are more hearts
Broken in the world
That can't be mended
Left unattended
What do we do?
What do we do?
Alone again, naturally
Now looking back over the years
And whatever else that appears
I remember I cried
When my father died
Never wishing to hide the tears
And at sixty-five years old
My mother, God rest her soul,
Couldn't understand
Why the only man she had ever loved
Had been taken
Leaving her to start
With a heart so badly broken
Despite encouragement from me
No words were ever spoken
And when she passed away
I cried and cried all day
Alone again, naturally
Alone again, naturally
* Moon River
고향을 떠나 꿈에 그리던 할리우드로 그들이 출발하는 장면과
LA 시내의 도착 장면이 나올 때 까지 앤디 윌리엄스(Andy
Williams)의 목소리로 꽤 오랜 시간 흐르는데
영화, 티파니 에서 아침을 (1961)의 주제곡 이란 걸
모두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사용한 이유는 이 형제의
미지의 꿈을 담은 듯 한 환상적인 제목 때문 인 듯하다.
분리 수술 후 월트가 둘의 행복 했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연주곡으로 한 번 더 나오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It Never Rains in Southern California
밥이 반대를 하는데도 월트는 분리수술을 요구하며
술을 마시는 등 떼를 쓴다.
바로 이 술집에서의 장면과 경찰이 체포를 하는 장면 등에서
나오는 이곡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오리지널 히트 버전,
앨버트 하몬드(Albert Hammond)의 음성이 아니라
피트 욘(Pete Yorn)의 목소리로서 등장을 하는데,
그의 저음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 Wild Horses
밥의 애인인 메이가 오해를 풀기위해 이들의 숙소로 찾아 왔을 때와
다음날 이 형제가 (분리)수술을 받으러 모두 다 함께 떠날 때
흐르는 이곡은 오리지널 버전 그대로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의
연주와 노래이다.
* Baby I'm a Want You
고향에 돌아와 혼자 식당을 운영하는 밥에게 월트가 어느 날 밤에
불쑥 나타난다,
이때 텅 빈 식당 내의 쥭 박스(Juke box)에서 흐르는 차분한 이 곡은
바로 그룹, 브레드(Bread)가 1970년대 초에 히트 시킨 유명한 러브 송이다.
* Summertime
조지 거쉬인의 그 유명한 '포기 앤 베스(Poggy & Bess)‘에 나온 이래,
팝송으로서도 너무나 유명해진 이 노래는 둘 다 고향에 돌아온 이후,
그들의 오랜 숙원이던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Bonnie & Clyde)’를
만들고, 공연을 하면서 월트가 무대에서 직접 신나게 부른다.
훼러리 (Farrelly)형제의 영화 대부분이 그런 면이 있지만,
이들의 영화를 보면서 무슨 작품성 운운하는 것은
어쩌면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들이 들으면 섭섭할지 모르겠지만...)
꼭 심심풀이용이 아니라 할지라도 그저 즐겁고 유쾌한 기분으로
장면들과 잘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웃는 시간을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본다면 크게 후회하지는 않을 텐데........
그래서 이 영화에 대해 실망했다는 분들은 오히려 그들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 말라니까요......라고,
언젠가, 인터뷰한 적이 있는 그들의 말을 그래서 앞으로도
이 형제가 만드는 영화를 볼 때는 언제나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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