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의 추억- 16층 병동
미처 몰랐었는데
강남 성모병원 16층은 암 병동 이라고 합니다.
아니? 조직검사 결과는 양성인데.....
왜 내가 여기 있어야 하냐고 물으니까,
양성이든 악성이든 수술해서 떼어내는 건
다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2009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 새벽에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제를 얻으려고 간호사실로 갔더니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병실에서 환자가 사망해 다 그리로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도
다른 병실 앞에서 또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참 삭막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치 삶과 죽음의 차이가 없는 곳 같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인지
그 새벽에 자연스럽게 죽음이란 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죽는다는 것이 하나도 무섭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죽음이란 게 상당히 무서웠었는데 말이죠....
이젠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까요?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결코 많지가 않을 우리 세대들
부디 건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다시는
이런 곳에 와선 안 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는 걸 다들 잘 알고는 있지만,
그러나 이 역시도 마음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그저 바라고 기도할 뿐이겠죠....
다들 부디 건강하게 살다가 갈 수 있도록.............
아래 사진: 16층 복도의 휴게실 창을 통해 본 해가 지는 밖의 세상.
Jay. Jan. 2010.
미처 몰랐었는데
강남 성모병원 16층은 암 병동 이라고 합니다.
아니? 조직검사 결과는 양성인데.....
왜 내가 여기 있어야 하냐고 물으니까,
양성이든 악성이든 수술해서 떼어내는 건
다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2009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 새벽에
잠을 이루지 못해 수면제를 얻으려고 간호사실로 갔더니
아무도 없습니다.
다른 병실에서 환자가 사망해 다 그리로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도
다른 병실 앞에서 또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참 삭막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치 삶과 죽음의 차이가 없는 곳 같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인지
그 새벽에 자연스럽게 죽음이란 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죽는다는 것이 하나도 무섭게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죽음이란 게 상당히 무서웠었는데 말이죠....
이젠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까요?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결코 많지가 않을 우리 세대들
부디 건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다시는
이런 곳에 와선 안 되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건강보다 더 소중한 것이 없다는 걸 다들 잘 알고는 있지만,
그러나 이 역시도 마음대로 되지가 않습니다.
그저 바라고 기도할 뿐이겠죠....
다들 부디 건강하게 살다가 갈 수 있도록.............
아래 사진: 16층 복도의 휴게실 창을 통해 본 해가 지는 밖의 세상.
Jay. Ja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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