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358 사랑에 관한 단상 – 시네마 천국에서 사랑에 관한 단상 – 시네마 천국에서 "나, 엔니오 모리코네는 세상을 떠났다 (Io Ennio Morricone sono morto)." 2020년7월6일, 세상을 떠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1928-2020)가 직접 작성했다는 자신의 부고장은 이렇게 시작하고, 마지막엔 아내 마리아를 향해 "지금까지 우리를 묶어준 각별한 사랑을 되새기고 이제 떠나게 되어서 슬프다. 가장 가슴 아픈 작별 인사를 그녀에게 보낸다." 라고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언제나 가까웠던 친구들과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모든 분께 제 사망 소식을 전합니다. 모든 분의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커다란 사랑을 담아서 작별 인사를 보냅니다."라는 내용도 중간에 있는 그의 특이한 부고장을 접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유.. 2020. 7. 8. The 1970’s Style DJ. 1970년대 스타일 디제이. 김제건 지금은 없어진 방송국의 2시간짜리 음악프로그램을 역사적 가치가 있는 멘트들 (HLKC 호출부호, 금지곡 언급, 당시 전화번호, 사서함 주소 등)을 중심으로 약 10분 분량으로 복원을 했습니다. TBC-FM. 밤의 다이얼(매일 밤 20:00-22:00) 1978년 4월-7월에 녹음이 된 음원 음원뿐만 아니라 청취자의 엽서, 진행디제이의 사진과 신문 잡지기사 등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2019. 12. 24. 사랑에 관한 단상 –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사랑에 관한 단상 –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저승사자가 과연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고 가정하고 갑자기 저승사자가 나타나 이제 갈 시간이 됐다고 하면 우리들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바로 그런 설정의 영화가 있었는데, 1998년 작인 ‘조 블랙(Meet Joe Black)’입니다. 브래드 피트(Brad Pitt. 1963)가 교통사고로 죽은 젊은 청년의 몸을 빌린 저승사자가 되어 미디어 재벌, 앤소니 홉킨스(Anthony Hopkins. 1937)을 65회 생일날에 데려갑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과연 그 심정은 어떨까? 또 그가 살아온 세상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이런 호기심에 대한 답은 거창한 그의 생일 파티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바로 이 곡입니다. What a Wonderf.. 2019. 12. 3. 사랑에 관한 단상 – 내 나이 마흔 살에는 사랑에 관한 단상 –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내 나이 마흔 살에는“ 라는 제목의 양희은의 노래가 있습니다. 환갑을 넘어선 양희은도 이 노래를 마흔 살이 넘은 나이였던 1995년에 자신이 직접 작사를 하여 녹음을 했었다지만 한편으로는 이 노래의 키워드를 40살이 아니라 50살 그리고 60살, 70살 이라고 바꿔, 개사를 해서 불러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아주 많이 공감이 되는 가사이죠. 얼핏 이 노래를 들으면, 경쾌한 남미풍의 리듬과 또 느리지 않은 템포 때문에 즐겁게도 느껴지는 첫 인상이지만요 그러나 가사를 천천히 음미하며 들으면 가슴이 너무나 짠해집니다. 그리고 슬퍼지기까지도 하죠....... “봄이 지나도 다시 봄~ 여름 지나도 또 여름~ 빨리 어른이 됐으면... 난 바랬지, 어린 날에... 나이 열.. 2019. 10. 3. 이전 1 ··· 4 5 6 7 8 9 10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