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상가들 / The Dreamers 음악적 리뷰 + 동영상 모음
2003년/감독; Bernardo Bertolucci / 주연: Michael Pitt + Eva Green +
Louis Garrel / Music Supervisor: Janice Ginsberg / 115분
미국 대륙에서는 히피이즘의 거센 물결과 함께
(베트남) 반전 운동이 한창이던 1968년 봄.
바다 건너 프랑스에서는 제5공화국을 십년 전에 출범시킨
샤를 드골(Charles De Galle) 우파 정부에 염증을 느낀
많은 근로자들과 대학생들이 여기저기서 시위를 벌이면서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바로 프랑스 현대사의 큰 이정표,
‘68 사회 문화 혁명(5월 혁명)’이 불타오르던 그 때.
역사의 전면에 새삼스럽게 등장을 하는 곳이 또 있었으니
바로, 빠리 시내의 ‘시네마테크 후랑세스(Cinematheque Francaise)’이다.
문화계의 좌파적 거물로서 이 시네마테크의 수장이던 터키 출신의
앙리 랑글루아(Henri Langlois, 1914-1977)를
유명한 소설가이자, 정치가로서 당시 문화부 장관이던
앙드레 말로(Andre Georges Malraux. 1901-1976. 프랑스)가
갑자기 해고를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시끄러웠던
당시 프랑스 정국은 또 다시 큰 소용돌이에 말려들게 되는데,
이 해고 결정에 누구보다도 크게 반발을 한
장 뤽 고다르(Jean Luc Godard. 1930. 프랑스)와
프랑수와 트뤼포(Francois Truffaut. 1932-1984)등이 주축이 되어,
‘시네마테크 수호위원회’를 발족하게 된다.
그리고 이 위원회의 많은 사람들은 거리에 모인 수많은 근로자들과
또 대학생들과 힘을 합쳐 시네마테크 앞에서 집회와 데모를 매일 하게
되는데, 바로 이 랑글루아 와 고다르, 트뤼포 등을 지지하면서
한 편으로는 중국의 마오쩌둥(모택동,毛澤東)을 좋아하던 이들이
바로 ‘68 혁명(또는 학생운동)‘을 주도한 주 세력의 하나였었다고 한다.
그러니, 어쨌든...........
영화를 좋아하던 젊은이들에게는 아지트격인 성격의 전위적인 문화
공간이었다가 혁명의 와중에선 한 달 동안이나 폐쇄되기도 했었던
그 ‘시네마테크 후랑세스(Cinematheque Francaise)’도
이렇게 당당히 20세기 역사의 한 주인공이 된 셈이지만,
이 ‘68 혁명(5월 혁명)’이 있던 때에 28세의 나이로
이미 영화계에 데뷔한지 7년차 이면서
그 시절의 큰 선배이던 고다르, 트뤼포 등에 동조하였던
베르나르도 베르토루치(Bernardo Bertolucci. 1941-2018. 이태리)의
젊었던 시절의 정치와 문화적 성향이 잘 배어있는 이 작품,
‘몽상가들(The Dreamers)’도
바로 이 ‘시네마테크 후랑세스’ 와 ‘68 사회 문화 혁명’, 그리고 여기에
참여하였던 젊은이들을 그 배경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샌 디에고에서 이 곳, 빠리로 유학을 온 후,
시네마테크 후랑세스를 거의 매일 찾아가던 이방인 영화광,
매튜(Mattew-Michael Pitt. 1981, 뉴저지).
어느 날, 시네마테크 앞에서 데모를 하던 젊은이들 사이에서 우연히
이사벨(Isabelle-Eva Green. 1980, 빠리)과
테오(Theo-Louis Garrel. 1983, 빠리)라는
별난 쌍둥이 오누이를 만나게 되고, 또 어쩌다 그들과 점차 친해지면서
함께 일명, ‘영화광(Film Buffs) 삼총사’가 된다.
그리고 한동안 같이 지내면서 참으로 별나고 색다른 인생 경험을 나누는데......
유명 작가인 이 쌍둥이 부모가 여행을 간 사이에
그들의 집에 초대를 받아 잠시 함께 생활을 하게 된 매튜는
이사벨과 테오가 나체로 마주보고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심상치 않은 이들의 관계를 지레 짐작하는데,
욕조에 한꺼번에 셋이 다 들어가는(위의 사진), 철없는 어린 애들이나
할 수 있는 천진난만한 유희들(?)까지도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들과 동화되기 시작하고, 또 대마초를 나누어 피면서
키튼(Buster Keaton)이냐 채플린(Charlie Chaplin)이냐, 또는
클랩튼(Eric Clapton)이냐 헨드릭스(Jimi Hendrix)냐 같은 결론 없는 논쟁도
함께 하게 된다. 그리고 장 뤽 고다르(Jean Luc Godard)의 영화,
‘국외자들(Band A Part, 1964)‘에 나오는
“주인공들 따라 하기(9분 45초안에 루브르 박물관 주파하기)”(아래사진)등의
우스운 내기를 하면서 삼총사의 일원(고전영화의 대사에도 나오는 “One Of Us")으로
자기를 생각해주는 이 별난 쌍둥이에게 고마움까지도 느낀다.
하지만, 영화장면을 몸으로 흉내 내면서 제목 알아맞추기 등의 내기를
하다가, 지면 받는 벌이 엽기적으로 점점 커지면서,
결국 매튜와 이사벨은 테오가 지켜보는 앞에서 (일종의 벌로)
깊은 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후, 이사벨이 자기와 비로서 첫 경험을
했었다는 비밀을 알게 된 매튜는 점점 이사벨에게 빠져 들지만
테오와 자신이 쌍둥이 적으로 정신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이사벨에게서는 사랑을 독차지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렇게 “애 어른들”로서, 셋이서 함께 할 수 있는 짓거리들은
모두 다 한 듯 한 이들도 시네마테크 후랑세스 등지에서 시작이 되면서
빠리 전역으로 확산이 되던 ‘68 혁명’에 결국 가담을 하게 되는데,
거리에서 경찰에게 과격하게 화염병을 던지는 강경한 테오를 설득도
해 보지만, 끝내 이념적으로도 서로가 합쳐 질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또 그런 테오에게 동조를 하며 따라가는 이사벨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매튜는 군중들 사이를 쓸쓸히 빠져 나온다.
몽키스(The Monkees)의 ‘Day Dream Believer’라는 올드 팝송도 있지만,
이 작품의 원작 소설 작가,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 기자 출신,
길버트 에이델(아데르-Gilbert Adair. 1944)이
주인공, 매튜같이 1968년 혁명 때부터 12년 동안 빠리에서 살면서 창조해 낸
이 청춘 군상의 한명 한명이 당시에 꾸던 꿈들도 끝내는
“허구 같은 몽상”의 하나였을까?
테오와 이사벨이 말하던 ‘우리 편(One Of Us)’의 한 명으로서 그들과
언제까지나 함께하며 이사벨을 사랑할 수 있다고 믿었던 (순진한) 매튜.
테오와는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머리가 붙어있는 샴쌍둥이같이 하나의
정신을 둘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굳게 믿는 이사벨.
( 테오를 정신적으로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다른 남자들과는 데이트커녕
한 번의 만남 조차 가지지 않았고, 그래서 테오와는 나체로 마주보며
누워있더라도 근친상간의 관계는 없었던 것이고, 또 이후에 육체적으로는
비록 매튜와 맺어졌지만 테오를 절대로 외면하지 못한 그 이사벨.)
그리고 혁명은 근사한 저녁만찬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의 홍위병들이 문화혁명 과정에서 저지른 행동들은 다 정당하며
또 그들같이 우리들도 좌익 혁명을 해야 한다고 믿는 테오를 비롯한
당시의 빠리의 (좌파) 대학생들....
아이러니하게 ‘코카콜라‘와 ’모택동‘을 동시에 사랑하였던 그들도 21세기,
이제 이런 당시에 꾸었던 꿈들을 다시 회고해 본다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갔고 또 세상도 얼마나 변하였는지
참으로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 시절, ‘68 혁명‘의 또 다른 산 증인, 베르토루치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 중의 하나이었다고 한다)
본인은 원하지 않았다지만, 어쨋거나 에로티시즘으로 더욱 유명해진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토루치(Bernardo Bertolucci. 1941-2018. 이태리)는
이 영화에서 폭력이 있는 혁명의 과정과 더불어 또 다시 섹스를 주제의
한축으로 삼고 있다.
(그의 출세작,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Last Tango In Paris. 1972)’와
굳이 비교하자면 성이 주제라는 면에서는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지만
젊음과 혁명이 추가된 점이 크게 다르다.)
1996년 작인 ‘미녀 훔치기(Stealing Beauty)’ 에서는
루시 하먼(Lucy Harmon-리브 타일러)의 처녀성과 젊음을
이태리, 토스카니 지방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다루었듯이,
이번에는 빠리의 중산층 자녀, 이사벨(에바 그린)의 처녀성이 줄거리의
한 축으로 등장을 한 셈인데, 세련되고 깔끔한 화면 처리가
때 묻지 않은 젊음의 순수함을 강조 하는 듯, 매튜(Michael Pitt)의
성기가 확대 노출되는 (설마 했었던......) 그 장면에서 조차도
결코 끈적거리지 않고 추하게 보이질 않으니 역시 베르토루치의 그
노련한 연출 솜씨가 돋보인다.
한 편, 이사벨 역의 빠리지엔, 에바 그린(Eva Green. 1980, 빠리)은
이 작품을 교두보로 007, 제21탄인 ‘카지노 로얄(casino Royal. 2006)’에
본드 걸로 출연하는 등, 월드 스타로 발돋움을 하게 된다.
영화 음악적으로도 특별 한 점은 이 영화를 다 보고나면
마치 긴 뮤직비디오를 본 듯한 착각까지 드는데,
그 이유는 바로, 작곡가를 따로 기용 하지 않고
(Music Supervisor: Janice Ginsberg)
흑백 고전영화들의 OST 주제곡들에서부터, 1960년대의 미국에서
한창 유행을 하던 ‘싸이키데릭 사운드‘를 비롯한 ’락 뮤직‘.
그리고 ’바다(La Mer)‘ 같이 유명한 고전샹송에서부터 아주 달콤한
현대 샹송에 이르기 까지, 여러 나라의 매우 다양한 장르의 히트 곡,
약 25곡들을 이번에도 적절히 잘 인용, 삽입 하였다는 점이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음악으로서는 교과서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미국의 1969년 작, ‘이지라이더(Easy Rider)’ 와도 비교(대조)가 되는데,
이렇게 젊은 주인공에다가 다양한 삽입 음악을 접목하는 스타일은
베르토루치가 이미 7년 전에 리브 타일러(Liv Tyler)의
1996년 작인 ‘미녀 훔치기(Stealing Beauty)’ 를 통해
시도한 바가 있지만, 그런데 이번에는 삽입곡들도 훨씬 더 다양하고,
또 전작 인 ‘미녀 훔치기(Stealing Beauty)’가
재즈(Jazz)스타일의 연출이었다면
이 작품은 락(Rock)스타일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1942-1970)의 멋진
연주곡,(1967년에 발매된 그의 앨범 ‘Are You Experiened?‘에 수록이 된)
‘Third Stone from The Sun’이라는 곡을
베르토루치는 마치 이 영화의 메인 테마(Main Theme)곡같이 사용하였는데,
에펠탑이 나오는 첫 장면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로서 흘러나오지만,
(끝 장면인) 데모하는 학생들을 진압하는 경찰의 사나운 모습들 위로
에딧 삐아프(Edith Piaf)의 전설적인 명곡,
‘아니, 난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
다음 곡으로 오버랩이 되면서 또 다시 등장을 한다.
(락(Rock)스타일의 이 영화음악 연출에서 지미 헨드릭스의 음악이 많은
삽입곡들의 주연이라면, 거장, 에딧 삐아프의 명곡들은 오히려 조연급이다)
그리고 시네마테크 후랑세스에서 주인공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장면들도
여러 번 나오지만, 영화 중간 중간에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 을 외치는
‘네 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 1960)‘ 에서의 명장면을
비롯하여,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City Lights. 1931)‘,
그레타 갈보(Greta Garbo)의 ‘크리스티나 여왕(Queen Christina. 1933)‘,
어빙 벌린(Irving Berlin)의 ‘탑 햇(Top Hat. 1935)‘등등,
고전 영화들의 수많은 장면과 그 OST 음악들도 많이 등장을 하여,
‘영화광 삼총사‘이던 이들 주인공들과 베르토루치 감독이
그 당시에 열광하던 영화들이 과연 어떤 작품들이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요절한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1943-1970)이 솔로로
독립하기 전에 몸담았던 그룹,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의
아주 귀한 음악은 무려 세 곡씩이나 나와 이채롭다(아래 리스트 참조).
* 영화 속에 담긴 여러 삽입곡들의 리스트.
(이 영화 속에 등장하였던 고전 영화 장면들의 오리지널 영화제목 포함)
1: Third Stone From The Sun - Jimi Hendrix (본문의 음악)
2: ‘충격의 복도(Shock Corridor. 1963)‘ 에서 Sam Puller's Theme
3: ‘400번의 구타(Les Quatre Cents Coups. 1959)‘ 에서 Quatre Cents Coups
베르토루치가 젊었을 때, 무척이나 존경하였다는 선배,
프랑수와 트뤼포(Francois Truffaut. 1932-1984)의 출세작.
4: '네 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 1960)’에서 New York Herald Tribune
베르토루치가 트뤼포와 함께 존경했었다는 고다르(Jean Luc Godard)의
대표작인 이 작품에서의 명장면, 즉, 진 세버그(씨버그/Jean Seberg)가
샹제리제에서 신문을 파는 장면이 멋진 주제곡과 함께 잠시 등장을 한다.
5: Ball and Chain-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매튜가 쌍둥이의 초대를 받아 그들의 집에서 저녁을 함께 하며
와인을 마시고 논쟁하는 장면에서 경쾌하게 들려온다.
그러나 다른 아래의 곡들도 그렇지만 전곡이 나오지는 않는다.
6: I Need A Man To Love-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7: ‘크리스티나 여왕(Queen Christina. 1933)‘ 에서 Night In The Thone Room
영화장면 흉내를 내며 제목을 알아 맞추는 게임을 할 때
이사벨이 문제를 내는 영화로 몇 컷이 등장을 한다.
8: Love Me Please Love Me - Michel Polnareff
카페에서 셋이 대화를 나눌 때 배경음악으로 흐른다.
9: Blondie Venus - Hot Voodoo
10: Let's Face The Music And Dance - Roy Fox And His Band,
11: Queen Jane Approximately - Bob Dylan
12: ‘탑 햇(Top Hat. 1935)' 에서 No Strings(I'm Fancy Free)
13: Hey Joe - Michael Pitt & The Twins Of Evil
지미 헨드릭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받은 대표곡중의 하나인데,
이 영화의 OST를 위하여, 주인공인 마이클 피트가 새로이 녹음하였다.
셋이 한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희한한 장면에서 들린다.
14: El Paso Del Ebro - Chour At Orchestra
15: Maggie M'gill - The Doors
16: Combination Of The Two -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17: C'est Ireperable - Nino Ferrer
18: La Mer - Charles Trenet
이사벨이 스트립 쇼를 하듯 하나하나 옷을 벗으며 완전 나체의 모습을
매튜에게 처음 보여줄 때도 나오지만, 테오가 다른 여성과 정사를 나누는 것을
못 견뎌 하며, 이사벨이 자기 방에서 울부짖을 때도 또 다시 들려온다.
19: The Spy - The Doors
자기 방을 절대로 안보여 주려는 이사벨의 방에 매튜가 처음 들어갔을 때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도얼스의 이곡이 들려온다.
20: Dark Star - The Graceful Dead
21: Tous Les Garcons et Les Filles - Francoise Hardy
다른 남자와는 데이트조차도 한번 한 적이 없다는 이사벨에게
테오와 둘만의 세계에서 제발 빠져나오라고 매튜가 설득을 하고
또 처음으로 데이트를 할 때 이 달콤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샹송이 흐른다.
22: Non Je Ne Regrette Rien - Edith Piaf
끝 장면과 엔딩 크레디츠에서 들려오는 샹송의 여제, 에딧 삐아프의 명곡,
이미 ‘파니 핑크(Keiner Liebt Mich. 1994)'와 ’라 비 앙 로즈(La Mome. 2007)'를
비롯하여 여러 영화에 인용되고 삽입이 되었었지만,
이 영화에서도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라는 가사는
마지막 장면에서 상당히 의미심장함을 우리들에게 안겨준다.
23: ‘못 말리는 여자(The Girl Can't Help It. 1956)'에서 You'll Never Never Know
이사벨과 매튜가 데이트를 하며 시네마테크에 갔을 때,
1956년의 미국 영화, ‘못 말리는 여자(The Girl Can't Help It)‘가 상영이 되고,
또 흑인 그룹, 플래터스(The Platters)가 부르는 이곡이 스크린에서 들려온다.
24: Song For Our Ancestors - Steve Miller Band
25: '미치광이 삐에로‘(Pierrot Le Fou. 1965) 에서 Ferdinand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 이 OST 앨범 에는 위에서 열거한 곡들이 다 수록되어 있지 않음.)
1. Third Stone From The Sun - Jimi Hendrix
2. Hey Joe - Michael Pitt &The Twins of Evil
3. Quatre Cents Coups (Score From "Les Quatre Cents Coups")
- Jean Constantin
4. New York Herald Tribune (Score from "A Bout de Souffle")
- Martial Solal
5. Love Me Please Love Me - Michel Polnareff
6. La Mer - Charles Trenet
7. Song For Our Ancestors - Steve Miller Band
8. The Spy - The Doors
9. Tous Les Garons et Les Filles - Franoise Hardy
10. Ferdinand (Score from "Pierrot Le Fou")
- Antoine Duhamel
11. Dark Star (Exclusive Band Edit) - Grateful Dead
12. Non, Je Ne Regrette Rien - Edith Piaf
* 관련 동영상 모음:
Revised. Dec. 2018.
2003년/감독; Bernardo Bertolucci / 주연: Michael Pitt + Eva Green +
Louis Garrel / Music Supervisor: Janice Ginsberg / 115분
미국 대륙에서는 히피이즘의 거센 물결과 함께
(베트남) 반전 운동이 한창이던 1968년 봄.
바다 건너 프랑스에서는 제5공화국을 십년 전에 출범시킨
샤를 드골(Charles De Galle) 우파 정부에 염증을 느낀
많은 근로자들과 대학생들이 여기저기서 시위를 벌이면서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었다.
바로 프랑스 현대사의 큰 이정표,
‘68 사회 문화 혁명(5월 혁명)’이 불타오르던 그 때.
역사의 전면에 새삼스럽게 등장을 하는 곳이 또 있었으니
바로, 빠리 시내의 ‘시네마테크 후랑세스(Cinematheque Francaise)’이다.
문화계의 좌파적 거물로서 이 시네마테크의 수장이던 터키 출신의
앙리 랑글루아(Henri Langlois, 1914-1977)를
유명한 소설가이자, 정치가로서 당시 문화부 장관이던
앙드레 말로(Andre Georges Malraux. 1901-1976. 프랑스)가
갑자기 해고를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시끄러웠던
당시 프랑스 정국은 또 다시 큰 소용돌이에 말려들게 되는데,
이 해고 결정에 누구보다도 크게 반발을 한
장 뤽 고다르(Jean Luc Godard. 1930. 프랑스)와
프랑수와 트뤼포(Francois Truffaut. 1932-1984)등이 주축이 되어,
‘시네마테크 수호위원회’를 발족하게 된다.
그리고 이 위원회의 많은 사람들은 거리에 모인 수많은 근로자들과
또 대학생들과 힘을 합쳐 시네마테크 앞에서 집회와 데모를 매일 하게
되는데, 바로 이 랑글루아 와 고다르, 트뤼포 등을 지지하면서
한 편으로는 중국의 마오쩌둥(모택동,毛澤東)을 좋아하던 이들이
바로 ‘68 혁명(또는 학생운동)‘을 주도한 주 세력의 하나였었다고 한다.
그러니, 어쨌든...........
영화를 좋아하던 젊은이들에게는 아지트격인 성격의 전위적인 문화
공간이었다가 혁명의 와중에선 한 달 동안이나 폐쇄되기도 했었던
그 ‘시네마테크 후랑세스(Cinematheque Francaise)’도
이렇게 당당히 20세기 역사의 한 주인공이 된 셈이지만,
이 ‘68 혁명(5월 혁명)’이 있던 때에 28세의 나이로
이미 영화계에 데뷔한지 7년차 이면서
그 시절의 큰 선배이던 고다르, 트뤼포 등에 동조하였던
베르나르도 베르토루치(Bernardo Bertolucci. 1941-2018. 이태리)의
젊었던 시절의 정치와 문화적 성향이 잘 배어있는 이 작품,
‘몽상가들(The Dreamers)’도
바로 이 ‘시네마테크 후랑세스’ 와 ‘68 사회 문화 혁명’, 그리고 여기에
참여하였던 젊은이들을 그 배경과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샌 디에고에서 이 곳, 빠리로 유학을 온 후,
시네마테크 후랑세스를 거의 매일 찾아가던 이방인 영화광,
매튜(Mattew-Michael Pitt. 1981, 뉴저지).
어느 날, 시네마테크 앞에서 데모를 하던 젊은이들 사이에서 우연히
이사벨(Isabelle-Eva Green. 1980, 빠리)과
테오(Theo-Louis Garrel. 1983, 빠리)라는
별난 쌍둥이 오누이를 만나게 되고, 또 어쩌다 그들과 점차 친해지면서
함께 일명, ‘영화광(Film Buffs) 삼총사’가 된다.
그리고 한동안 같이 지내면서 참으로 별나고 색다른 인생 경험을 나누는데......
유명 작가인 이 쌍둥이 부모가 여행을 간 사이에
그들의 집에 초대를 받아 잠시 함께 생활을 하게 된 매튜는
이사벨과 테오가 나체로 마주보고 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고, 심상치 않은 이들의 관계를 지레 짐작하는데,
욕조에 한꺼번에 셋이 다 들어가는(위의 사진), 철없는 어린 애들이나
할 수 있는 천진난만한 유희들(?)까지도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들과 동화되기 시작하고, 또 대마초를 나누어 피면서
키튼(Buster Keaton)이냐 채플린(Charlie Chaplin)이냐, 또는
클랩튼(Eric Clapton)이냐 헨드릭스(Jimi Hendrix)냐 같은 결론 없는 논쟁도
함께 하게 된다. 그리고 장 뤽 고다르(Jean Luc Godard)의 영화,
‘국외자들(Band A Part, 1964)‘에 나오는
“주인공들 따라 하기(9분 45초안에 루브르 박물관 주파하기)”(아래사진)등의
우스운 내기를 하면서 삼총사의 일원(고전영화의 대사에도 나오는 “One Of Us")으로
자기를 생각해주는 이 별난 쌍둥이에게 고마움까지도 느낀다.
하지만, 영화장면을 몸으로 흉내 내면서 제목 알아맞추기 등의 내기를
하다가, 지면 받는 벌이 엽기적으로 점점 커지면서,
결국 매튜와 이사벨은 테오가 지켜보는 앞에서 (일종의 벌로)
깊은 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후, 이사벨이 자기와 비로서 첫 경험을
했었다는 비밀을 알게 된 매튜는 점점 이사벨에게 빠져 들지만
테오와 자신이 쌍둥이 적으로 정신을 서로 공유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이사벨에게서는 사랑을 독차지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렇게 “애 어른들”로서, 셋이서 함께 할 수 있는 짓거리들은
모두 다 한 듯 한 이들도 시네마테크 후랑세스 등지에서 시작이 되면서
빠리 전역으로 확산이 되던 ‘68 혁명’에 결국 가담을 하게 되는데,
거리에서 경찰에게 과격하게 화염병을 던지는 강경한 테오를 설득도
해 보지만, 끝내 이념적으로도 서로가 합쳐 질수 없음을 깨닫게 되고
또 그런 테오에게 동조를 하며 따라가는 이사벨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매튜는 군중들 사이를 쓸쓸히 빠져 나온다.
몽키스(The Monkees)의 ‘Day Dream Believer’라는 올드 팝송도 있지만,
이 작품의 원작 소설 작가,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 기자 출신,
길버트 에이델(아데르-Gilbert Adair. 1944)이
주인공, 매튜같이 1968년 혁명 때부터 12년 동안 빠리에서 살면서 창조해 낸
이 청춘 군상의 한명 한명이 당시에 꾸던 꿈들도 끝내는
“허구 같은 몽상”의 하나였을까?
테오와 이사벨이 말하던 ‘우리 편(One Of Us)’의 한 명으로서 그들과
언제까지나 함께하며 이사벨을 사랑할 수 있다고 믿었던 (순진한) 매튜.
테오와는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머리가 붙어있는 샴쌍둥이같이 하나의
정신을 둘이 함께 공유하고 있다고 굳게 믿는 이사벨.
( 테오를 정신적으로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다른 남자들과는 데이트커녕
한 번의 만남 조차 가지지 않았고, 그래서 테오와는 나체로 마주보며
누워있더라도 근친상간의 관계는 없었던 것이고, 또 이후에 육체적으로는
비록 매튜와 맺어졌지만 테오를 절대로 외면하지 못한 그 이사벨.)
그리고 혁명은 근사한 저녁만찬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의 홍위병들이 문화혁명 과정에서 저지른 행동들은 다 정당하며
또 그들같이 우리들도 좌익 혁명을 해야 한다고 믿는 테오를 비롯한
당시의 빠리의 (좌파) 대학생들....
아이러니하게 ‘코카콜라‘와 ’모택동‘을 동시에 사랑하였던 그들도 21세기,
이제 이런 당시에 꾸었던 꿈들을 다시 회고해 본다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갔고 또 세상도 얼마나 변하였는지
참으로 느끼는 바가 많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 시절, ‘68 혁명‘의 또 다른 산 증인, 베르토루치가
이 영화를 만든 이유 중의 하나이었다고 한다)
본인은 원하지 않았다지만, 어쨋거나 에로티시즘으로 더욱 유명해진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토루치(Bernardo Bertolucci. 1941-2018. 이태리)는
이 영화에서 폭력이 있는 혁명의 과정과 더불어 또 다시 섹스를 주제의
한축으로 삼고 있다.
(그의 출세작,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Last Tango In Paris. 1972)’와
굳이 비교하자면 성이 주제라는 면에서는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지만
젊음과 혁명이 추가된 점이 크게 다르다.)
1996년 작인 ‘미녀 훔치기(Stealing Beauty)’ 에서는
루시 하먼(Lucy Harmon-리브 타일러)의 처녀성과 젊음을
이태리, 토스카니 지방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다루었듯이,
이번에는 빠리의 중산층 자녀, 이사벨(에바 그린)의 처녀성이 줄거리의
한 축으로 등장을 한 셈인데, 세련되고 깔끔한 화면 처리가
때 묻지 않은 젊음의 순수함을 강조 하는 듯, 매튜(Michael Pitt)의
성기가 확대 노출되는 (설마 했었던......) 그 장면에서 조차도
결코 끈적거리지 않고 추하게 보이질 않으니 역시 베르토루치의 그
노련한 연출 솜씨가 돋보인다.
한 편, 이사벨 역의 빠리지엔, 에바 그린(Eva Green. 1980, 빠리)은
이 작품을 교두보로 007, 제21탄인 ‘카지노 로얄(casino Royal. 2006)’에
본드 걸로 출연하는 등, 월드 스타로 발돋움을 하게 된다.
영화 음악적으로도 특별 한 점은 이 영화를 다 보고나면
마치 긴 뮤직비디오를 본 듯한 착각까지 드는데,
그 이유는 바로, 작곡가를 따로 기용 하지 않고
(Music Supervisor: Janice Ginsberg)
흑백 고전영화들의 OST 주제곡들에서부터, 1960년대의 미국에서
한창 유행을 하던 ‘싸이키데릭 사운드‘를 비롯한 ’락 뮤직‘.
그리고 ’바다(La Mer)‘ 같이 유명한 고전샹송에서부터 아주 달콤한
현대 샹송에 이르기 까지, 여러 나라의 매우 다양한 장르의 히트 곡,
약 25곡들을 이번에도 적절히 잘 인용, 삽입 하였다는 점이다.
이런 스타일의 영화음악으로서는 교과서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는
미국의 1969년 작, ‘이지라이더(Easy Rider)’ 와도 비교(대조)가 되는데,
이렇게 젊은 주인공에다가 다양한 삽입 음악을 접목하는 스타일은
베르토루치가 이미 7년 전에 리브 타일러(Liv Tyler)의
1996년 작인 ‘미녀 훔치기(Stealing Beauty)’ 를 통해
시도한 바가 있지만, 그런데 이번에는 삽입곡들도 훨씬 더 다양하고,
또 전작 인 ‘미녀 훔치기(Stealing Beauty)’가
재즈(Jazz)스타일의 연출이었다면
이 작품은 락(Rock)스타일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불세출의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1942-1970)의 멋진
연주곡,(1967년에 발매된 그의 앨범 ‘Are You Experiened?‘에 수록이 된)
‘Third Stone from The Sun’이라는 곡을
베르토루치는 마치 이 영화의 메인 테마(Main Theme)곡같이 사용하였는데,
에펠탑이 나오는 첫 장면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로서 흘러나오지만,
(끝 장면인) 데모하는 학생들을 진압하는 경찰의 사나운 모습들 위로
에딧 삐아프(Edith Piaf)의 전설적인 명곡,
‘아니, 난 후회하지 않아!’(Non Je Ne Regrette Rien!)
다음 곡으로 오버랩이 되면서 또 다시 등장을 한다.
(락(Rock)스타일의 이 영화음악 연출에서 지미 헨드릭스의 음악이 많은
삽입곡들의 주연이라면, 거장, 에딧 삐아프의 명곡들은 오히려 조연급이다)
그리고 시네마테크 후랑세스에서 주인공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장면들도
여러 번 나오지만, 영화 중간 중간에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 을 외치는
‘네 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 1960)‘ 에서의 명장면을
비롯하여,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City Lights. 1931)‘,
그레타 갈보(Greta Garbo)의 ‘크리스티나 여왕(Queen Christina. 1933)‘,
어빙 벌린(Irving Berlin)의 ‘탑 햇(Top Hat. 1935)‘등등,
고전 영화들의 수많은 장면과 그 OST 음악들도 많이 등장을 하여,
‘영화광 삼총사‘이던 이들 주인공들과 베르토루치 감독이
그 당시에 열광하던 영화들이 과연 어떤 작품들이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요절한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1943-1970)이 솔로로
독립하기 전에 몸담았던 그룹,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의
아주 귀한 음악은 무려 세 곡씩이나 나와 이채롭다(아래 리스트 참조).
* 영화 속에 담긴 여러 삽입곡들의 리스트.
(이 영화 속에 등장하였던 고전 영화 장면들의 오리지널 영화제목 포함)
1: Third Stone From The Sun - Jimi Hendrix (본문의 음악)
2: ‘충격의 복도(Shock Corridor. 1963)‘ 에서 Sam Puller's Theme
3: ‘400번의 구타(Les Quatre Cents Coups. 1959)‘ 에서 Quatre Cents Coups
베르토루치가 젊었을 때, 무척이나 존경하였다는 선배,
프랑수와 트뤼포(Francois Truffaut. 1932-1984)의 출세작.
4: '네 멋대로 해라(A Bout De Souffle. 1960)’에서 New York Herald Tribune
베르토루치가 트뤼포와 함께 존경했었다는 고다르(Jean Luc Godard)의
대표작인 이 작품에서의 명장면, 즉, 진 세버그(씨버그/Jean Seberg)가
샹제리제에서 신문을 파는 장면이 멋진 주제곡과 함께 잠시 등장을 한다.
5: Ball and Chain-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매튜가 쌍둥이의 초대를 받아 그들의 집에서 저녁을 함께 하며
와인을 마시고 논쟁하는 장면에서 경쾌하게 들려온다.
그러나 다른 아래의 곡들도 그렇지만 전곡이 나오지는 않는다.
6: I Need A Man To Love-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7: ‘크리스티나 여왕(Queen Christina. 1933)‘ 에서 Night In The Thone Room
영화장면 흉내를 내며 제목을 알아 맞추는 게임을 할 때
이사벨이 문제를 내는 영화로 몇 컷이 등장을 한다.
8: Love Me Please Love Me - Michel Polnareff
카페에서 셋이 대화를 나눌 때 배경음악으로 흐른다.
9: Blondie Venus - Hot Voodoo
10: Let's Face The Music And Dance - Roy Fox And His Band,
11: Queen Jane Approximately - Bob Dylan
12: ‘탑 햇(Top Hat. 1935)' 에서 No Strings(I'm Fancy Free)
13: Hey Joe - Michael Pitt & The Twins Of Evil
지미 헨드릭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받은 대표곡중의 하나인데,
이 영화의 OST를 위하여, 주인공인 마이클 피트가 새로이 녹음하였다.
셋이 한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희한한 장면에서 들린다.
14: El Paso Del Ebro - Chour At Orchestra
15: Maggie M'gill - The Doors
16: Combination Of The Two - 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
17: C'est Ireperable - Nino Ferrer
18: La Mer - Charles Trenet
이사벨이 스트립 쇼를 하듯 하나하나 옷을 벗으며 완전 나체의 모습을
매튜에게 처음 보여줄 때도 나오지만, 테오가 다른 여성과 정사를 나누는 것을
못 견뎌 하며, 이사벨이 자기 방에서 울부짖을 때도 또 다시 들려온다.
19: The Spy - The Doors
자기 방을 절대로 안보여 주려는 이사벨의 방에 매튜가 처음 들어갔을 때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도얼스의 이곡이 들려온다.
20: Dark Star - The Graceful Dead
21: Tous Les Garcons et Les Filles - Francoise Hardy
다른 남자와는 데이트조차도 한번 한 적이 없다는 이사벨에게
테오와 둘만의 세계에서 제발 빠져나오라고 매튜가 설득을 하고
또 처음으로 데이트를 할 때 이 달콤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샹송이 흐른다.
22: Non Je Ne Regrette Rien - Edith Piaf
끝 장면과 엔딩 크레디츠에서 들려오는 샹송의 여제, 에딧 삐아프의 명곡,
이미 ‘파니 핑크(Keiner Liebt Mich. 1994)'와 ’라 비 앙 로즈(La Mome. 2007)'를
비롯하여 여러 영화에 인용되고 삽입이 되었었지만,
이 영화에서도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라는 가사는
마지막 장면에서 상당히 의미심장함을 우리들에게 안겨준다.
23: ‘못 말리는 여자(The Girl Can't Help It. 1956)'에서 You'll Never Never Know
이사벨과 매튜가 데이트를 하며 시네마테크에 갔을 때,
1956년의 미국 영화, ‘못 말리는 여자(The Girl Can't Help It)‘가 상영이 되고,
또 흑인 그룹, 플래터스(The Platters)가 부르는 이곡이 스크린에서 들려온다.
24: Song For Our Ancestors - Steve Miller Band
25: '미치광이 삐에로‘(Pierrot Le Fou. 1965) 에서 Ferdinand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 이 OST 앨범 에는 위에서 열거한 곡들이 다 수록되어 있지 않음.)
1. Third Stone From The Sun - Jimi Hendrix
2. Hey Joe - Michael Pitt &The Twins of Evil
3. Quatre Cents Coups (Score From "Les Quatre Cents Coups")
- Jean Constantin
4. New York Herald Tribune (Score from "A Bout de Souffle")
- Martial Solal
5. Love Me Please Love Me - Michel Polnareff
6. La Mer - Charles Trenet
7. Song For Our Ancestors - Steve Miller Band
8. The Spy - The Doors
9. Tous Les Garons et Les Filles - Franoise Hardy
10. Ferdinand (Score from "Pierrot Le Fou")
- Antoine Duhamel
11. Dark Star (Exclusive Band Edit) - Grateful Dead
12. Non, Je Ne Regrette Rien - Edith Piaf
* 관련 동영상 모음:
Revised. Dec.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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