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품에 다시 한 번 / The Girl On A Motorcycle 리뷰 + 동영상 모음
1968년/ 감독: Jack Cardiff / 주연: Alain Delon + Marianne Faithfull
음악: Les Reed / 91분
어른들이 즐기는 장난감 아닌 장난감들 중에서,
21세기 초, 이젠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 폰을 제외하고,
재미난 것들을 더 꼽아보라고 한다면, 어쩌면 우리가 쉽게
‘오토바이‘라고 표현을 하는 모터사이클(Motorcycle)도
절대로 그 목록에서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요즈음에야, 이 오토바이가 우리나라에선 워낙 배달용으로
흔히 쓰이다 보니, 어떤 면에선 그 품격 자체가 무지하게
다운 그레이드 된 느낌도 없지는 않지만,
그러나 이 영화가 나오던 1960년대 말까지만해도,
오토바이라는 명칭의 존재는 약간은 사치스러운,
그래서 돈이 꽤나 많이 들어가던 성인용 장난감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물론, 21세기 아직도,
할리 데이비슨(Harley Davidson)같은 명품 브랜드의
동호회 회원들이 쓰는 경비의 내역을 살펴보면
정말로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여하튼 당시 우리나라의 못 살던 그 시절에 느끼던
오토바이라는 존재의 가치는 지금으로 치자면,
자가용 승용차의 가치에 결코 뒤지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그런 시절에 개봉이 되었던 이 작품,
‘그대 품에 다시 한 번(The Girl On A Motorcycle. 1968)’과
‘이지 라이더(Easy Rider. 1969)‘ 같은 모터사이클이
등장을 하는 영화들은 수많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나도 한번 저 오토바이를 타봤으면 좋겠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었다.
특히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는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
(잘생긴 남자의 대명사)로 인기가 절정이던
알랑 들롱(Alain Delon. 1935. 프랑스)이
출연을 했다 해서 더욱 더 화제였으며,
또 흥행까지도 잘되었던 이 작품이 당시 젊은이들에게
미친 영향은 그래서 아주 대단했던 것이었다.
부모들에게 어떻게든 한 대만 사달라고 조르던 자식들과
교통사고의 위험 때문에 어떻게든 안 사주려고 버티던
부모들 사이에서 이 오토바이야 말로 정말 골치가 아픈
존재이기도 했었지만,
그러나 어쨌든 이런 영화들까지 본 젊은이들에게 오토바이는
정말로 크나 큰 로망과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었다.
‘미성년자 관람 불가‘로 개봉(서울: 스카라 극장)이
되었던 이 작품을 몰래 보았던 청소년들 (필자 포함)도
상당히 많았었는데,
물론 지금으로서야 별것이 아니지만,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에로장면들 역시도 알랑 들롱과 오토바이의 인기 이상으로
많은 젊은이들을 유혹하였던 것이다.
특히, 당시로서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여주인공의
파격적인 의상 역시도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이 작품을 안 보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들었는데,
더군다나, ‘As Tears Go By (1964)'와
‘This Little Bird(1964)', 그리고,
‘In My Time Of Sorrow(1965)’ 같은 유명 팝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만만치 않았던 미녀 가수이자 배우,
매리언[마리안느] 페이스풀 (Marianne Faithfull. 1946. 영국)의
청순한 섹시 어필은 지금의 상상, 그 이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 Marianne Faithful 의 ‘As Tears Go By (1964)’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의 대장이자, 리드 보컬리스트
믹 재거(Mick Jagger) 와의 염문설과 마약 스캔들에
오랫동안 휩싸였으며, 믹 재거가 만들어준 곡,
‘As Tears Go By (1964)'로 가수 데뷔를 하였고,
또 크나 큰 히트를 하면서, 청순 일변도의 가수로만
알아오던 그녀! 그런 그녀가 알몸으로?
또 노팬티의 알몸에다 아래위가 붙은 묘한 가죽옷을 걸치고,
오토바이를 탄다는 입 소문은 이 영화가 개봉이 되던
그 시절의 크나 큰 토픽의 하나가 아닐 수 없었고,
또 바로 그런 토픽이 어쩌면 이 작품의 한국 내
흥행 성공의 제 1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알랑 들롱의 국내 인기 역시도 당시 대단했었지만,
이런 가십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는 ‘Naked Under Leather’
라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야한 제목으로 개봉을 한 사례도 있었다.)
더군다나, 예술적으로 처리하였다고 감독이 자부하며 자랑하던
정사 장면들은 당시로서는 처음으로 본다는 호기심까지도
안겨주었는데, 마치 액체 페인트를 화면위에다 붓는 듯한,
전위 예술 행위 같은 느낌에다가, 전라의 두 배우가 펼쳐
보여주는 야릇한 장면들 역시도 상당한 흥분을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 위세가 대단하던
공연윤리심의 위원회의 가위질이 예술적인 표현이라고 해서
이 작품에만 유독 관대했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었다.
결혼을 한지 삼 개월밖에 되지 않는 젊은 신부,
레베카(Rebecca/Marianne Faithfull. 1946. 영국)는
아주 이른 새벽에 관능적인 꿈을 꾸다 문뜩 깨서,
침실에서 몰래 빠져나와, 알몸에다 가죽옷을 걸치고,
하이델베르그에 사는 옛 애인,
다니엘(Daniel/ Alain Delon. 1935. 프랑스)을
향해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을 한다.
교사이면서 보수적인 남편,
레이몬드(Raymond/Roger Mutton)에게
무슨 불만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육체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다니엘이란 존재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하였던 결혼(생활)에 죄책감을 느껴서 일까?
아버지가 운영을 하던 서점에서 운명적으로 알게 된
대학교수 다니엘.
이후, 스키장에서 관계를 맺은 이후,
그녀에게 오토바이 타는 법과 함께 사랑(성)의 기쁨을
알게 해주었고, 그래서 레베카는 다니엘 생각만 하면,
언제나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다.
어두운 새벽에 오토바이가 출발을 하면서 시작을 한 여정엔
오토바이가 달리는 동안, 다니엘과 레베카가 여기저기에서
나누었던 여러 번의 정사들을 비롯하여,
레베카의 과거사들이 회상장면(Flashback)으로
펼쳐지면서 줄거리가 이어지지만, 그러나 목적지
얼마 전에서 그만 돌이킬 수 없는 큰 일이 벌어지고 만다.
코미디언 부모 밑에서 자라나, 전설적인 영화인이 된
영국이 낳은 또 한명의 자랑거리,
잭 카디프(Jack Cardiff. 1914–2009. 영국)가
감독을 한 이 평범하지 않은 작품(그가 촬영도 직접 함)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오토바이가 달리며 다가오는 도로가 화면가득 나오는
오프닝 크레디츠 시퀀스에서 부터 들려오는
메인 테마(Main Theme)곡이 매우 경쾌하다(아래 동영상).
영국의 유명한 팝송 작곡가이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기도 한
레스 리드(Les Reed/Leslie David Reed. 1935. 영국)가
전체 영화음악을 맡아 여러 개의 테마곡을 만들었다.
이 영화음악 외에 그가 만들어서 유명해진
수많은 팝송들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바로 탐 존스(Tom Jones)가 부른 ‘딜라일라(Delilah)’이다.
14살 때부터 피아니스트로 악단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한때 영국 최고의 영화음악가,
존 배리(John Barry. 1933-2011. 영국)와 함께
같은 밴드(John Barry Seven)에서 일을 하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역시, ‘There's a Kind of Hush’ 나 ‘It's Not Unusual’
같은 수많은 인기 팝송들의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의 여러 테마 중에 “다니엘‘이란
제목의 테마에 ‘DON'T ASK ME‘ 라는 제목을 붙인
클레오 레인(Cleo Laine)의 노래 역시도
영화 주제곡이라기 보단 어느 멋진 별개의 팝송 같은 느낌을 준다.
* 동명 타이틀의 메인 테마: Les Reed - Girl On A Motorcycle
* Les Reed - DON'T ASK ME (Girl On A Motorcycle)
* Les Reed - Daniel (From the Movie 'Girl on a Motorcycle')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고,
세월은 당연히 미녀들의 미모도 다 죽여 버리지만,
그렇게 청순하고 아름답던 매리언 페이스풀(Marianne Faithfull)의
21세기 초의 노년 모습은 정말 달라져도
너무나 달라졌구나 하는 느낌을 절로 받게 된다.
물론 그녀보다 더한
끌라우디아 까르디나레(Claudia Cardinale. 1938. 튀니지)의
경우도 있긴 하지만......
[참조: ‘Now & Then (미녀 배우들의 어제와 오늘)’]
20세기의 오랜 세월동안 세 번의 이혼과
또 마약과 알코올중독으로 너무 고생을 많이 한 흔적인지........
어쨌든, 2007년에 그녀가 출연을 한 ‘일리나 팜(Irina Palm)‘
이란 희한한 영화를 보고 나선 무척이나 착잡해 진다.
당연히 시나리오를 사전에 보고 출연 결정을 하였겠지만,
왜 그런 이상야릇한 주제의 작품에까지 나가야 했는지,
왜 늘그막에 그런 추한 이미지를 우리들에게 주는지,
그저 흘러 간 세월이 무상할 뿐이다.
거기에 비해, 얼마 전에 깐느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여배우에게 입맞춤을 하며 시상을 하던
알랑 드롱의 나이든 모습은 여전히 멋이 있어,
서로 무척이나 대조적이었다.
* 관련 동영상 모음:
Jay. 271번째 영화리뷰. June. 2013.
1968년/ 감독: Jack Cardiff / 주연: Alain Delon + Marianne Faithfull
음악: Les Reed / 91분
어른들이 즐기는 장난감 아닌 장난감들 중에서,
21세기 초, 이젠 생활필수품이 된 스마트 폰을 제외하고,
재미난 것들을 더 꼽아보라고 한다면, 어쩌면 우리가 쉽게
‘오토바이‘라고 표현을 하는 모터사이클(Motorcycle)도
절대로 그 목록에서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요즈음에야, 이 오토바이가 우리나라에선 워낙 배달용으로
흔히 쓰이다 보니, 어떤 면에선 그 품격 자체가 무지하게
다운 그레이드 된 느낌도 없지는 않지만,
그러나 이 영화가 나오던 1960년대 말까지만해도,
오토바이라는 명칭의 존재는 약간은 사치스러운,
그래서 돈이 꽤나 많이 들어가던 성인용 장난감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물론, 21세기 아직도,
할리 데이비슨(Harley Davidson)같은 명품 브랜드의
동호회 회원들이 쓰는 경비의 내역을 살펴보면
정말로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여하튼 당시 우리나라의 못 살던 그 시절에 느끼던
오토바이라는 존재의 가치는 지금으로 치자면,
자가용 승용차의 가치에 결코 뒤지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그런 시절에 개봉이 되었던 이 작품,
‘그대 품에 다시 한 번(The Girl On A Motorcycle. 1968)’과
‘이지 라이더(Easy Rider. 1969)‘ 같은 모터사이클이
등장을 하는 영화들은 수많은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나도 한번 저 오토바이를 타봤으면 좋겠다는 욕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었다.
특히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는 당대 최고의 미남 배우
(잘생긴 남자의 대명사)로 인기가 절정이던
알랑 들롱(Alain Delon. 1935. 프랑스)이
출연을 했다 해서 더욱 더 화제였으며,
또 흥행까지도 잘되었던 이 작품이 당시 젊은이들에게
미친 영향은 그래서 아주 대단했던 것이었다.
부모들에게 어떻게든 한 대만 사달라고 조르던 자식들과
교통사고의 위험 때문에 어떻게든 안 사주려고 버티던
부모들 사이에서 이 오토바이야 말로 정말 골치가 아픈
존재이기도 했었지만,
그러나 어쨌든 이런 영화들까지 본 젊은이들에게 오토바이는
정말로 크나 큰 로망과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었다.
‘미성년자 관람 불가‘로 개봉(서울: 스카라 극장)이
되었던 이 작품을 몰래 보았던 청소년들 (필자 포함)도
상당히 많았었는데,
물론 지금으로서야 별것이 아니지만,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에로장면들 역시도 알랑 들롱과 오토바이의 인기 이상으로
많은 젊은이들을 유혹하였던 것이다.
특히, 당시로서는 전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여주인공의
파격적인 의상 역시도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이 작품을 안 보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들었는데,
더군다나, ‘As Tears Go By (1964)'와
‘This Little Bird(1964)', 그리고,
‘In My Time Of Sorrow(1965)’ 같은 유명 팝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만만치 않았던 미녀 가수이자 배우,
매리언[마리안느] 페이스풀 (Marianne Faithfull. 1946. 영국)의
청순한 섹시 어필은 지금의 상상, 그 이상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 Marianne Faithful 의 ‘As Tears Go By (1964)’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의 대장이자, 리드 보컬리스트
믹 재거(Mick Jagger) 와의 염문설과 마약 스캔들에
오랫동안 휩싸였으며, 믹 재거가 만들어준 곡,
‘As Tears Go By (1964)'로 가수 데뷔를 하였고,
또 크나 큰 히트를 하면서, 청순 일변도의 가수로만
알아오던 그녀! 그런 그녀가 알몸으로?
또 노팬티의 알몸에다 아래위가 붙은 묘한 가죽옷을 걸치고,
오토바이를 탄다는 입 소문은 이 영화가 개봉이 되던
그 시절의 크나 큰 토픽의 하나가 아닐 수 없었고,
또 바로 그런 토픽이 어쩌면 이 작품의 한국 내
흥행 성공의 제 1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알랑 들롱의 국내 인기 역시도 당시 대단했었지만,
이런 가십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는 ‘Naked Under Leather’
라는 호기심을 자아내는 야한 제목으로 개봉을 한 사례도 있었다.)
더군다나, 예술적으로 처리하였다고 감독이 자부하며 자랑하던
정사 장면들은 당시로서는 처음으로 본다는 호기심까지도
안겨주었는데, 마치 액체 페인트를 화면위에다 붓는 듯한,
전위 예술 행위 같은 느낌에다가, 전라의 두 배우가 펼쳐
보여주는 야릇한 장면들 역시도 상당한 흥분을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그 위세가 대단하던
공연윤리심의 위원회의 가위질이 예술적인 표현이라고 해서
이 작품에만 유독 관대했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었다.
결혼을 한지 삼 개월밖에 되지 않는 젊은 신부,
레베카(Rebecca/Marianne Faithfull. 1946. 영국)는
아주 이른 새벽에 관능적인 꿈을 꾸다 문뜩 깨서,
침실에서 몰래 빠져나와, 알몸에다 가죽옷을 걸치고,
하이델베르그에 사는 옛 애인,
다니엘(Daniel/ Alain Delon. 1935. 프랑스)을
향해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을 한다.
교사이면서 보수적인 남편,
레이몬드(Raymond/Roger Mutton)에게
무슨 불만이 있는 것일까?
아니면, 육체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다니엘이란 존재에도
불구하고 강행을 하였던 결혼(생활)에 죄책감을 느껴서 일까?
아버지가 운영을 하던 서점에서 운명적으로 알게 된
대학교수 다니엘.
이후, 스키장에서 관계를 맺은 이후,
그녀에게 오토바이 타는 법과 함께 사랑(성)의 기쁨을
알게 해주었고, 그래서 레베카는 다니엘 생각만 하면,
언제나 몸과 마음이 뜨거워진다.
어두운 새벽에 오토바이가 출발을 하면서 시작을 한 여정엔
오토바이가 달리는 동안, 다니엘과 레베카가 여기저기에서
나누었던 여러 번의 정사들을 비롯하여,
레베카의 과거사들이 회상장면(Flashback)으로
펼쳐지면서 줄거리가 이어지지만, 그러나 목적지
얼마 전에서 그만 돌이킬 수 없는 큰 일이 벌어지고 만다.
코미디언 부모 밑에서 자라나, 전설적인 영화인이 된
영국이 낳은 또 한명의 자랑거리,
잭 카디프(Jack Cardiff. 1914–2009. 영국)가
감독을 한 이 평범하지 않은 작품(그가 촬영도 직접 함)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오토바이가 달리며 다가오는 도로가 화면가득 나오는
오프닝 크레디츠 시퀀스에서 부터 들려오는
메인 테마(Main Theme)곡이 매우 경쾌하다(아래 동영상).
영국의 유명한 팝송 작곡가이자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이기도 한
레스 리드(Les Reed/Leslie David Reed. 1935. 영국)가
전체 영화음악을 맡아 여러 개의 테마곡을 만들었다.
이 영화음악 외에 그가 만들어서 유명해진
수많은 팝송들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바로 탐 존스(Tom Jones)가 부른 ‘딜라일라(Delilah)’이다.
14살 때부터 피아니스트로 악단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한때 영국 최고의 영화음악가,
존 배리(John Barry. 1933-2011. 영국)와 함께
같은 밴드(John Barry Seven)에서 일을 하기도 하였지만,
그러나 역시, ‘There's a Kind of Hush’ 나 ‘It's Not Unusual’
같은 수많은 인기 팝송들의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의 여러 테마 중에 “다니엘‘이란
제목의 테마에 ‘DON'T ASK ME‘ 라는 제목을 붙인
클레오 레인(Cleo Laine)의 노래 역시도
영화 주제곡이라기 보단 어느 멋진 별개의 팝송 같은 느낌을 준다.
* 동명 타이틀의 메인 테마: Les Reed - Girl On A Motorcycle
* Les Reed - DON'T ASK ME (Girl On A Motorcycle)
* Les Reed - Daniel (From the Movie 'Girl on a Motorcycle')
세월 앞에는 장사가 없다고,
세월은 당연히 미녀들의 미모도 다 죽여 버리지만,
그렇게 청순하고 아름답던 매리언 페이스풀(Marianne Faithfull)의
21세기 초의 노년 모습은 정말 달라져도
너무나 달라졌구나 하는 느낌을 절로 받게 된다.
물론 그녀보다 더한
끌라우디아 까르디나레(Claudia Cardinale. 1938. 튀니지)의
경우도 있긴 하지만......
[참조: ‘Now & Then (미녀 배우들의 어제와 오늘)’]
20세기의 오랜 세월동안 세 번의 이혼과
또 마약과 알코올중독으로 너무 고생을 많이 한 흔적인지........
어쨌든, 2007년에 그녀가 출연을 한 ‘일리나 팜(Irina Palm)‘
이란 희한한 영화를 보고 나선 무척이나 착잡해 진다.
당연히 시나리오를 사전에 보고 출연 결정을 하였겠지만,
왜 그런 이상야릇한 주제의 작품에까지 나가야 했는지,
왜 늘그막에 그런 추한 이미지를 우리들에게 주는지,
그저 흘러 간 세월이 무상할 뿐이다.
거기에 비해, 얼마 전에 깐느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여배우에게 입맞춤을 하며 시상을 하던
알랑 드롱의 나이든 모습은 여전히 멋이 있어,
서로 무척이나 대조적이었다.
* 관련 동영상 모음:
Jay. 271번째 영화리뷰. June. 2013.
'영화음악이야기들-1960년대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양은 알고 있다 / La Piscine(The Swimming Pool) 리뷰 + 동영상 모음 (2) | 2013.08.10 |
---|---|
어두워 질 때 까지/ Wait Until Dark 리뷰 + 동영상 모음 (0) | 2013.07.04 |
내가 좋아하는 남자/Un Homme Qui Me Plait 리뷰 + 동영상 모음 (2) | 2013.05.18 |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 Bonnie And Clyde 리뷰 + 동영상 모음 (0) | 2013.05.04 |
엘비라 마디간 / Elvira Madigan 음악적 리뷰 + 동영상 모음 (0) | 2013.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