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관한 단상 - 사랑해
우리나라에도 꽤 널리 알려진 남녀혼성 보컬 그룹,
징기스칸(칭기즈칸/Dschinghis Khan) 의
‘We Love You' 라는 곡입니다.
며칠 전
더운 여름날의 저녁
퇴근길에 운전을 하던 중
동작대교 부근에서 우연히 이곡을
오랜만에 다시 듣게 되었습니다.
거의 제 머리 속에서 지워져 가던 곡 이었죠.
“아이 러브 유”, “주 뗌”, “띠 아모”, 이런 식으로
“사랑 해”를 다 국적어로 표현하는 인상적인 가사입니다.
그런데 볼륨을 높여, 노래에 집중을 하는데,
느닷없이 눈물이 갑자기 맺히기 시작하는 건
도대체 무슨 일 일까요?
나에게도 정녕 사랑의 정열이 뜨거웠던 시절은
분명히 있었을 텐데,
지금은 과연 그 사랑의 감정이란 게
내게 남아있는 걸까요?
세월이 가면서 메말라만 가는 지금의 제 마음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나 봅니다.
부디 바라옵건데,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의 마음에는
언제까지나 마르지 않는 정열적인 사랑이
항상 가득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Jay. July 17. 2008
'김제건의 음악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병실의 추억 - 2인실 (0) | 2012.03.01 |
---|---|
병실의 추억 - 걸어야 산다 (0) | 2012.03.01 |
영화관의 추억 - 1950&60년대 (0) | 2012.03.01 |
영화관의 추억 - 1960&70년대 (0) | 2012.03.01 |
영화관의 추억 - 1970&80년대 (0) | 2012.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