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제건의 음악단상33

사랑에 관한 단상 – 아파치 사랑에 관한 단상 – 아파치 ‘아파치(Apache)’-발매 60년 후 재 연주 가는 세월 막을 수 있는 인간이 역시 하나도 없음을 아래 이 동영상을 보는 순간 또 다시 느끼게 됩니다. 특히 1958년서부터 밴드 리더이면서 오늘날 이 곡의 멜로디를 다시 연주를 하는 행크 마빈(Hank B. Marvin. 1941. 영국)보다는 이들, ‘더 셰도우스(The Shadows)’라는 그의 백밴드 그룹과 함께 했던 동안의 수퍼스타, 클리프 리처드(Cliff Richard. 1940. 영국)의 늙고 변한 외모가 더욱 마음을 짠하게 만듭니다. ‘더 드립터스(The Drifters)’로 시작하여 ‘Cliff Richard and the Shadows‘로, 그리고 다시 ‘더 셰도우스(The Shadows)’로 활동을 한지.. 2020. 11. 24.
사랑에 관한 단상 – 생애 최고의 해 사랑에 관한 단상 – 생애 최고의 해 남과여: 여전히 찬란한/Les Plus Belles Annees D'une Vie 리뷰 + 동영상모음 2019년 / 감독+각본: Claude Lelouch / 주연; Jean Louis Trintignant + Anouk Aimee / 음악: Calogero + Francis Lai / 90분 오늘을 사는 1930년대 생 만세! ”우리 생의 최고의 해는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명언의 큰 자막으로 시작하는 영화, 1966년 작, ”남과여(Un Homme Et Une Femme)”의 3편 격이자, 완결 편으로 봐야하는 이 작품의 원제도 “생애 최고로 화려한 해 (Les Plus Belles Annees D'une Vie)”, 영어로는 “The Best Years Of .. 2020. 10. 30.
사랑에 관한 단상 – 시네마 천국에서 사랑에 관한 단상 – 시네마 천국에서 "나, 엔니오 모리코네는 세상을 떠났다 (Io Ennio Morricone sono morto)." 2020년7월6일, 세상을 떠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1928-2020)가 직접 작성했다는 자신의 부고장은 이렇게 시작하고, 마지막엔 아내 마리아를 향해 "지금까지 우리를 묶어준 각별한 사랑을 되새기고 이제 떠나게 되어서 슬프다. 가장 가슴 아픈 작별 인사를 그녀에게 보낸다." 라고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언제나 가까웠던 친구들과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모든 분께 제 사망 소식을 전합니다. 모든 분의 이름을 거론할 수는 없지만 커다란 사랑을 담아서 작별 인사를 보냅니다."라는 내용도 중간에 있는 그의 특이한 부고장을 접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유.. 2020. 7. 8.
사랑에 관한 단상 –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사랑에 관한 단상 –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저승사자가 과연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다고 가정하고 갑자기 저승사자가 나타나 이제 갈 시간이 됐다고 하면 우리들의 심정은 어떠할까요? 바로 그런 설정의 영화가 있었는데, 1998년 작인 ‘조 블랙(Meet Joe Black)’입니다. 브래드 피트(Brad Pitt. 1963)가 교통사고로 죽은 젊은 청년의 몸을 빌린 저승사자가 되어 미디어 재벌, 앤소니 홉킨스(Anthony Hopkins. 1937)을 65회 생일날에 데려갑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과연 그 심정은 어떨까? 또 그가 살아온 세상은 어떤 느낌이었을까? 이런 호기심에 대한 답은 거창한 그의 생일 파티에서 밴드가 연주하는 바로 이 곡입니다. What a Wonderf.. 2019. 12. 3.